최종엔트리 22명... 박진섭·설영우 와일드카드로
최전방 공격진에 K리그2 박재용·안재준 발탁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황선홍호에 승선했다.
황선홍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2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한국 남자 축구는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황선홍호에 승선한 이강인. [사진 = KFA] |
22명의 최종명단에 3명의 와일드카드(24세 초과)로 백승호, 박진섭(이상 전북), 설영우(울산)가 포함됐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출전 허용 연령은 올림픽처럼 23세 이하다.
2001년 2월생으로 만 22세인 이강인도 대표팀 최종명단에 포함됐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랑스 프로축구 명문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한 이강인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 병역 특례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는 오현규, 일본 시미즈 에스펄스의 오세훈도 대표팀 자원으로 고려됐지만 모두 병역 의무를 마쳐 최종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황 감독은 공격진으로 프로축구 K리그2의 박재용(안양)과 안재준(부천)을 불렀다. 이강인을 2선 공격자원으로 배치해 193㎝의 박재용과 185㎝의 안재준을 타깃형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가동할 전망이다.
2선 공격진으로 백승호와 이강인 외에도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홍현석(헨트), 송민규(전북), 엄원상(울산), 조영욱(김천), 고영준(포항), 정호연(광주)이 차출됐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최종 명단(22명)
▲ GK= 이광연(강원) 민성준(인천) 김정훈(전북)
▲ DF= 설영우(울산)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이재익(이랜드) 이한범(서울) 박진섭(전북) 이상민(성남) 황재원(대구) 최준(부산)
▲ MF= 정호연(광주) 홍현석(헨트)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고영준(포항) 이강인(PSG) 엄원상(울산) 조영욱(김천)
▲ FW= 박재용(안양) 안재준(부천)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