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
"초기 소재사업 집중 투자로 글로벌 시장 선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포스코홀딩스가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2030년까지 총 매출액 6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11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 행사에서 이차전지소재사업의 목표를 이같이 설정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11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는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 [사진=포스코홀딩스] 2023.07.11 dedanhi@newspim.com |
이날 행사에서 포스코홀딩스 정기섭 전략기획총괄은 "이차전지산업 초기에 소재사업 집중 투자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향후 3년간 그룹 전체투자비의 46%를 이차전지소재사업에 집중 투자해 2026년 이후에는 본격적인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리튬 생산 능력 총 42만3000톤으로 매출 13조6000억 원, 고순도 니켈 24만 톤 확보로 매출 3조8000억 원, 리사이클 사업을 통한 리튬·니켈·코발트 생산능력 7만 톤 생산능력 확보로 매출 2조2000억 원, 양극재 100만 톤 체제 구축으로 매출 36조2000억 원, 음극재 37만 톤 체제로 매출 5조2000억 원으로 총 매출액 62원을 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와 함께 차세대 소재 생산 능력을 9400톤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이같은 총 매출액 목표는 지난해 대비 51%p 상향된 수치다.
우선 리튬사업은 이미 투자된 염호와 광산을 기반으로 비전통 리튬 자원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톱 3 리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특히 아르헨티나 염호 3·4단계를 동시에 개발해 오는 2027년까지 염호리튬 10만 톤 생산체제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니켈사업에서는 경제성 확보가 용이한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제련사 합작 및 기술 개발로 공급망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IRA 등 글로벌 무역 장벽에 유연한 대응을 준비할 계획이다.
리사이클사업에서는 핵심시장인 유럽, 미국 등지에 글로벌 허브를 구축해 폐전지에서 원료를 가공해 다시 고객사에 공급하는 친환경 리사이클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양극재사업에서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질적·양적 성장과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 특히 국내 중심의 생산 집적화로 투자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사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수주 기반 글로벌 생산능력을 증대시킬 예정이다.
음극재사업에서는 천연/인조흑연, 실리콘계 등 전제품의 생산판매 체제를 구축한다. 차세대소재사업에서는 전고체전지용 고용량 음극재로 리튬메탈 음극재 사업을 계획하고 있고, 고체전해질은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의 생산라인 기반 단계적인 생산능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 이후 포스코아르헨티나,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HY클린메탈 등 비상장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 경영진들과 투자자들이 각 사별 성장 전략과 전망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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