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애플 '비전 프로' 초기부터 '삐걱'...삼성·LG 부품사 큰 영향 없을 듯

기사입력 : 2023년07월05일 16:48

최종수정 : 2023년07월05일 16:48

MR기기 대중화 기대됐지만...생산목표 100만→40만
"당초 생산목표도 많지않아...부품업체 영향 미미"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애플 '비전 프로' 출시와 함께 혼합현실(MR·Mixed Reality) 생태계가 빠르게 확산될 것이란 기대와 달리, 생산목표 절반이상 낮춰 잡으며 출시 전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비전 프로'에는 국내 IT부품사 제품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초 생산목표가 많지 않아 생산목표 감소가 국내 IT 부품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외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024년 출시 예정인 '비전 프로'의 첫 해인 2024년 생산목표를 기존 100만대에서 40만대로 낮춰 잡았다. '비전 프로'에 들어가는 국내 IT 부품사 제품은 LG디스플레이의 외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삼성전기 M2 프로세서용 FC 기판, LG이노텍 LiDAR 스캐너, TrueDepth 카메라 3D 모듈 등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비전프로 [사진=블룸버그]

애플이 MR헤드셋이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애플이 MR 생태계를 빠르게 키워나갈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 가상현실(VR)기기의 터줏대감인 오큘러스가 게임 마니아층 중심으로 VR 생태계를 확장시켜 나갔다면, 애플은 '비전 프로' 출시와 함께 MR기기 대중화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기대됐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MR 헤드셋 시장 진입은 향후 메타 주도로 한정된 MR 헤드셋 시장 규모와 파이를 키우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2026년 출시가 예상되는 글라스(안경) 형태의 차세대 MR 헤드셋 시장은 애플 주도로 확대되고, 한국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체들이 핵심 공급망에 참여해 2030년 이후 수 억대 규모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R 기기 시장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은 400만원이 넘는 '비전 프로'의 가격이다. '비전 프로' 가격은 3499달러(457만원)으로 애플은 더 저렴한 버전 출시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생산목표 감소로 저렴한 버전 계획은 뒤로 미뤄질 수 있다.

'비전 프로'의 생산목표 감소로 국내 IT 부품사들이 받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제시됐던 100만대의 생산목표 양도 많지 않았던 데다, 애플이 생산목표를 감소는 이미 예상됐기 때문이다.

또 이번 생산목표 감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의 경우 일본 업체 소니가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한 IT부품 업계 관계자는 "처음 애플에서 요청한 물량은 많지 않았고, 생산목표를 100만대로 제시했을 때도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란 얘기가 있었다"면서 "비전 프로의 재료비 절반 이상을 마이크로OLED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만큼, 비전 프로 생산목표 감소에 따른 영향은 크게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