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세종대학교 우주항공공학전공·기계공학과 대학원이 국내 유일 우주 분야 국가 인력양성 사업에 선정됐다.

세종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2023년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 사업'에 공동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세종대학교 전경. [사진=세종대학교 제공]

이에 따라 세종대는 대학원 인력 양성을 위해 5년간 매년 1억 4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지원비 대부분은 학생이 연구를 수행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 학교에서도 자체적으로 일부 연구비를 투자 및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세부 사업 분야는 '우주 소재·부품·장비 전문인력양성'이다. 세종대는 위성, 우주선, 우주탐사 적용 기술 분야의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세종대는 이번 사업을 위해 2학기부터 우주항공 및 기계공학 분야 교수진 5명과 현재 보유 중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일반대학원 내에 '우주탐사 소재부품 장비 융합전공'을 신설할 예정이다.

융합전공에서는 국내 우주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실무형 석·박사 전문 인력 배출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위성, 우주선, 우주탐사 분야에 첨단 3D 프린팅 제작 공정을 적용 및 활용, 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시제품 연구 개발, 산학 공동 프로젝트 및 현장실습 중심의 전문 교육 과정 등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 연구 책임자는 이균호 우주항공공학 전공 교수가 맡았다. 또 안존 우주항공공학 교수, 곽관웅, 손채훈, 임도형 기계공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세종대는 참여 교수 모두 우주와 3D 프린팅 제작 공정 분야에 연구 개발 경험을 가진 전문 인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종대는 지난해 4월 우주산업 전문 인력 양성 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미래우주교육센터', 방위산업청의 '방위산업 계약학과 지원사업'에 동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세종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우주 분야 국가 인력양성 사업 3개에 참여한다.

이 교수는 "이번 인력양성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세종대 우주항공전공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우주 분야 국가 인력양성 사업 3개에 참여하는 성과를 이루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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