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북부

속보

더보기

"고엽제 민간인 피해 지원, 정부 늦으면 파주 먼저 한다"

기사입력 : 2023년06월28일 23:38

최종수정 : 2023년06월28일 23:38

박정 의원·파주시 '민간인 피해 지원방안 토론회' 공동개최
정부에 실태 조사·피해자 보상 등 촉구… 공감대 형성 기대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박정 국회의원이 '고엽제 민간인 피해자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입법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3.06.28 atbodo@newspim.com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미국 국가보훈부와 대한민국 정부는 1967년부터 1971년까지 남방한계선 DMZ에 미국이 고엽제를 살포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이에 고엽제 피해에 대한 지원은 '고엽제후유의증 등 환자지원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로 규정됐으나 대상이 당시 군인이나 군무원이었을 경우만 해당된다. 이에 따라 DMZ 지역 고엽제 살포에 의한 민간인 피해는 제외돼 피해자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간인 고엽제 피해 지원을 위한 국회차원의 입법 토론회가 열리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정 국회의원(파주을)과 파주시는 28일 오후 3시 파주 장단면 통일촌에서 '고엽제 민간인 피해자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입법토론회'(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김경일 파주시장이 '고엽제 민간인 피해자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입법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3.06.28 atbodo@newspim.com

이날 민통선(민간인통제구역)의 대성동마을 주민대피소에서 열린 토론회는 박정 의원과 김경일 파주시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박 의원은 "고엽제는 두통, 현기증, 가슴통증에 각종 피부질환 및 폐암과 전립선암 등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면서 "미국이 1967년~1971년 남방한계선 DMZ 지역에 고엽제를 살포했다는 사실을 미국 보훈부가 인정한 가운데 DMZ 지역 주민들은 이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데도 군인과 군무원만 피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현행 법으로 인해 민간인은 지원 범위에서 벗어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진실규명의 범위에 고엽제 후유증으로 인한 피해를 추가해 정부차원의 진실규명 활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과거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게 됐다"며 "따라서 정부가 나서서 실태조사를 하고 피해자들에게는 적절한 보상과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28일 오후 파주 장단면 통일촌 대성동마을 주민대피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패널들이 민간인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 필요성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밝히고 있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3.06.28 atbodo@newspim.com

김경일 파주시장은 "고엽제 피해에 따른 지원에서 제외된 대성동 주민들은 오랜 세월동안 고엽제 피해를 호로 감당해 왔다"며 "이에 파주시는 전국 최초로 민간인 고엽제 피해자 지원에 앞장서 대성동 주민들에게 마땅한 피해 보상을 해야 하는 정부의 역할을 적극 주장함과 동시에 정부의 지원이 이뤄질 때까지 파주시 자체 지원을 먼저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황필규 변호사의 '고엽제 민간인 피해자 지원방안 마련' 주제 발제로 시작됐다. 이어 고엽제 민간인 피해자인 파주 대성동마을 주민과 강원 철원 생창리 고엽제 민간인 피해자 그리고 정부 측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 파주시 담당 과장 등이 참여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열린 토론회를 계기로 고엽제 민간인 피해에 대한 법적·행정적 지원방안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tbod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