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물가상승률 둔화...수출, 무역수지도 개선"
"정부, 기업의 역동적 경영활동 뒷받침할 것"
"장마철, 인명피해 줄이는 것 가장 중요"
[서울=뉴스핌] 송기욱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위원들을 향해 "하반기에는 민생 안정, 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장마철을 앞두고 피해 예방을 위해 철저히 점검할 것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도 물가상승률이 최근 많이 둔화되고 수출과 무역수지도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
윤 대통령은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그동안 대한민국 영업사원으로서 경제 외교, 세일즈 외교를 적극 펼쳐왔다"며 "최근 이러한 노력의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2013년 새만금청이 설립된 이후 9년 동안 새만금 국가산단의 투자 유치 규모가 1조5000억원이었는데 우리 정부가 출범한 후 지난 1년 간 30개 기업에서 그 4배가 넘는 6조6000억원의 투자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같은 대규모 투자 유치는 세일즈 외교, 한미관계, 한일관계 개선의 노력과 함께 규제를 대대적으로 풀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무엇보다 일자리는 정부의 직접 재정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 제자리를 찾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새만금뿐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기업이 마음껏 뛰고 역동적으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장마철을 앞두고 관계기관들의 철저한 점검과 확인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까지 모든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TF를 구성해 수차례 대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며 풍수해 대응 준비를 해 왔다"면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를 줄이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취약시설과 지역에 대해 위험 경보를 내리고, 신속하게 대피와 출입 통제가 이뤄져야 한다"며 "각 관계기관은 철저히 점검하고 재차 확인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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