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판정 학생들 5일간 원격수업
[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 온 경북 구미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학교 측은 확진이 판정된 학생들에게 5일간 집에 머물며 원격수업을 받도록 했다.
경북 구미시의 코로나19 선별진료.사진은 자료사진임.[사진=뉴스핌DB] 2023.06.21 nulcheon@newspim.com |
21일 구미교육청과 보건소 등에 따르면 구미 A고교 교사 4명과 2학년생 81명이 19일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A고교 2학년생과 교사들은 지난 13~15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앞서 A고교는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에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1명을 제외하고 음성으로 확인된 학생만 수학여행에 참가하도록 했다.
그러나 수학여행을 다녀온 후 지난 19일부터 일부 학생을 중심으로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금까지 교사와 학생 85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보건소는 A고 시설물 등에 소독을 실시하고 학교에 신속항원검사키트 500개를 전달했다.
이정숙 구미보건소 감염병관리과장은 "신속항원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학생만 수학여행에 참가했는데 잠복기여서 음성 반응이 나온 학생이 있는 것 같다"며 "확산 방지를 위해 급식소를 2학년과 분리 운영하고 당분간 교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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