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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신안군 해양생태계 회복·어촌활력사업 추진"

기사입력 : 2023년06월19일 17:28

최종수정 : 2023년06월19일 17:28

천일염 유통·판매 확대 위해 산지거점·유통·연구 센터 건립

[신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잘 살고 풍요로운 신안을 만들기 위해 어촌신활력사업, 농산어촌 개발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갯벌에 대한 복원사업으로 해양생태계를 회복하고, 신안의 자랑인 명품 천일염의 유통·판매 확대를 위해 산지거점·유통·연구 센터를 건립하겠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9일 오후 신안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3년 신안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도민과 더 가까이, 행복한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린 신안군 도민과의 대화에는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해 박우량 신안군수, 김문수·최미숙 전남도의원, 김혁성 신안군의회 의장, 민방기 신안교육장, 박연호 신안 소방서장, 이충만 신안복지재단 이사장, 오호근 노인회장 등 200여 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신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9일 신안군 신안군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3 신안군도민과의 대화'에서 군민들과 즉문즉답을 하고 있다. 2023.06.19 ej7648@newspim.com

박우량 신안군수는 "문화예술이 꽃피는 섬 등 4개 방향으로 군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도민과의 대화가 지역 발전을 위해 생산적인 의견이 모이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할 라일락정원의 완성도를 높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관광 수요 증대 도모로 지역 활력도 상승 시킬 것"이라며 지도읍 주민의 정원 향유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라일락정원 조성을 위한 사업비 5억 원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지역 주민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등 관광객 유치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지원 요청인 만큼 재정지원비를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1025개의 보석 같은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의 현안인 흑산공항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빠르게 완료하겠다"며 "흑산공항 개항과 다이아몬드 제도의 연륙·연도교가 완성되면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관광산업 분야에서도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안에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가 조성되면 450여 개의 기업 유치와 연관산업 육성, 12만개 일자리 창출 등으로 서남권 경제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전국 최초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인 햇빛연금·바람연금으로 주민들의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군민들의 현장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고광복 장산면 대리1리 이장은 "장산면 다수리 대성산성 주변 탐방로가 신설된다면 화이트 정원과 연계해 장산면을 찾는 관광객의 주요 관광지가 될 것"이라며 "장산면 대성산성 주변 탐방로 신설정비를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장산면 관광 활성화와 주민 관광소득 증진을 위해 대성산성 복원, 일주도로, 등산로 정비 등 신안군의 복원 종합정비계획이 수립되면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신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19일 오후 전남 신안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3 도민과의 대화'에서 박우량 군수가 환영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6.19 ej7648@newspim.com

특히 요즘 소금대란으로 급격히 오른 소금 가격 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신안천일염에 관한 건의가 이어졌다.

이철순 천일염산업연합회장은 "천일염의 가격이 13만5000원까지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생산자 입장에서는 7월부터 본격적인 햇소금을 출하해야 하는데 가격이 너무 높아져서 수입산 대체 등이 이뤄질까 걱정된다. 도에서 대책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어 "전남은 전국 천일염 생산의 91%, 신안군은 전국 80% 생산지임에도 지리적표시제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 신안 천일염은 사용을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리적 표시에 대한 법령해석을 다시 확인하겠다"며 "천일염 가격이 13만5000원까지 올라간 것은 문제가 있다. 유통단계를 단속을 할 수 있는 방안, 직접 소비자에게 연구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도민들은 흑산도 방면 관광객 대상 뱃삯 50% 감면, 지방도 825호선 도로 포장사업 건의, 신안소방서 증도 119지역대 신설, 하의면 국도 2호선 위험 구간 개선 등을 건의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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