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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삼성 악기 후원 프로그램,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이해수 등 4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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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부터 후원...20여명 연주자 거치며 정상급 연주자 산실 역할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이 운영하는 악기 후원 프로그램 <Samsung Music Fellowship>의 2023년 신규 펠로우로 국내외에서 주목할 만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음악계 '신성(新星)'인 ▲바이올리니스트 랜들 구스비, 박수예 ▲비올리스트 이해수 ▲첼리스트 한재민 등 4인을 선정했다.

악기 후원 프로그램 <Samsung Music Fellowship>은 연주 활동에 적합한 악기를 만나지 못해 탁월한 예술적 역량을 온전히 펼치지 못하고 있는 전도유망한 연주자들에게 세계적인 명(名)현악기를 무상으로 대여함으로써 음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세계적인 음악가로 성장하도록 도움을 주고자 199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원사업이다.

각 펠로우는 연주 활동과 음반, 국제 콩쿠르 입상 실적 등을 바탕으로 음악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추천과 검증을 통해 예술성, 음악 활동 전반, 발전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하여 선정되었으며, 대여받은 악기는 최대 5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삼성문화재단은 악기보험료 전액, 유지·관리비 등을 지원하여 연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앞서 2022년에는 명문 클래식 음반사 도이체 그라모폰(DG)과 전속 계약을 맺은 첫 한국인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에게 1725년산 과르네리 델 제수 "ex-Moller" 바이올린 대여를 시작했고, 국가 대표급 ▲현악사중주단인 노부스 콰르텟(첼리스트 이원해)에게 1715년산 마테오 고프릴러 첼로를 대여하며 독주자 중심의 지원에서 실내악까지 범위를 넓혔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사진=삼성문화재단] 2023.06.16 digibobos@newspim.com

2023년 악기 후원 프로그램 <Samsung Music Fellowship> 펠로우로 선정된 4명의 연주자는 10대 중반의 신예 연주자부터 한국과 새로운 연결고리를 찾은 한국계 연주자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연주자로 구성됐다.

바이올리니스트 랜들 구스비(26세, 1708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 "ex-Strauss" 대여)는 재일교포 3세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 연주자이다.

2020년 클래식 음반 레이블 데카(Decca)와 전속계약을 맺고 세계 음악계에 이름을 알린 그는 오는 6월 롯데콘서트홀에서의 첫 내한 리사이틀을 통해 '어머니의 나라'에서 국내 음악팬에게 개성있는 음악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랜들 구스비(Randall Goosby)_© Kaupo Kikkas 2023.06.16 digibobos@newspim.com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23세, 1753년산 조반니 바티스타 과다니니 "ex-Hamma" 대여)는 2017년 만 16세에 스웨덴의 명문 음반 레이블 BIS를 통해 <파가니니 카프리스 전곡> 앨범으로 데뷔한 뒤, 지금까지 5장의 독주 및 협주곡 음반을 발표하며 시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 세계를 보여주는 바이올리니스트이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지휘자 오스모 벤스케와 버르토크 바이올린 협주곡 등의 작업을 통해 디스코그래피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_© Jino Park/MOC2023.06.16 digibobos@newspim.com

비올리스트 이해수(23세, 1590년산 가스파로 다 살로 대여)는 2018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 프림로즈 국제 비올라 콩쿠르에서 만 18세의 나이로 1위에 오른 신예 비올리스트이다.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타베아 치머만 문하에서 석사과정을 수학하며 독주자이자 열정적인 실내악 연주자로서 '커티스 온 투어', '뮤지션스 프롬 말보로' 등의 일원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비올리스트 이해수 [사진=삼성문화재단] 2023.06.16 digibobos@newspim.com

2022년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 3관왕의 주인공인 첼리스트 한재민(17세, 1697년산 조반니 그란치노 대여)은 2021년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최연소 우승, 제네바 국제 콩쿠르 입상으로 음악 신동을 넘어 한국의 차세대 첼리스트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2년 세계적인 클래식 매니지먼트사인 KD슈미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2023년 상반기 오클랜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룩셈부르크 필하모닉과의 협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세계 무대를 향해 나선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첼리스트 한재민 [사진=삼성문화재단] 2023.06.16 digibobos@newspim.com

삼성문화재단은 1997년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現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과 캐서린 심(現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 단원)에게 악기 대여를 시작한 이래 백주영, 김지연, 신지아, 클라라 주미 강, 김상진, 리처드 용재 오닐, 이화윤, 백나영, 문태국, 제임스 정환 김 등 20여명의 연주자들이 거치며 한국의 정상급 연주자의 산실 역할을 수행해 왔다.

삼성문화재단이 보유하고 악기는 '세계 3대 명품 바이올린'으로 손꼽히는 '스트라디바리우스', '과르네리 델 제수', '과다니니' 바이올린을 비롯하여 '가스파로 다 살로' 비올라와 '마테오 고프릴러', '조반니 그란치노' 첼로, '루이지 만토바니' 더블베이스까지 총 7대이다.

이 악기들은 16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사이 이탈리아 크레모나, 밀라노 등지에서 제작된 현악기로 오케스트라에도 지지않는 풍부한 음량, 각 악기가 가진 고유한 음색, 연주자에 따라 개성있고 폭넓은 음악적 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악기로 잘 알려져있다. 기악 연주자들에게 악기는 '분신'이자 '메신저'로서 음악적 표현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현악기들은 높은 희소성과 고가의 가격으로 인해 개인이 소장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삼성문화재단 류문형 대표이사는 "악기 후원 프로그램인 <Samsung Music Fellowship>을 통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연주자들이 음악으로 경계없 이 소통하며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이번에 선정된 펠로우들이 국내외 무대에서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며 훌륭한 예술가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문화재단은 이외에도 뛰어난 재능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예술 영재를 발굴하고자 한국예술영재교육원과의 협력으로 '영재 콘서트 시리즈'를 개최하고 있으며, '피아노 조율사 양성사업' 등을 통해 한국 클래식 음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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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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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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