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과기부, 미디어·콘텐츠에 5000억 투자 지원…금융·산업계 동참

기사입력 : 2023년06월15일 10:30

최종수정 : 2023년06월15일 10:30

과기부·기업은행·IPTV 3사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1000억 규모 펀드 조성…OTT·메타버스 등 지원
IPTV 공동브랜드 'iPICK' 통해 콘텐츠 투자 유도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정부가 금융, 산업계와 공조해 미디어·콘텐츠 업계에 5000억원 규모의 투자 지원에 나선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5일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투자 활성화 및 금융지원 확대방안을 발표하고 방안 추진을 위한 다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 1인 미디어 콤플렉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황현식 LGU+ 대표이사 겸 한국전파진흥협회장, 정한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 IPTV 3사 임원 등이 참여했다.

과기부는 지난해 11월 관계부처와 함께 발표한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혁신 및 글로벌 전략'에 따라 정부 투자를 지속 확대하는 방안을 찾는 한편 투자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기업은행을 비롯한 정책금융기관, IPTV 3사 등 미디어‧ICT 업계와 협의해 왔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06.15 victory@newspim.com

◆ 신규 펀드 조성해 OTT·메타버스·크리에이터 지원

이날 발표된 방안에 따라 정부는 우선 3대 디지털 미디어·콘텐츠(OTT, 메타버스, 크리에이터)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신규 조성해 투자 마중물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OTT와 크리에이터 분야의 미디어·콘텐츠 프로젝트나 지분에 투자하는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 펀드와 메타버스·XR·VR 등을 활용하는 미디어·콘텐츠 기업에 투자하는 디지털 콘텐츠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이외에 기존에 운영 중이던 금융위원회 주관 혁신성장 펀드, 우체국 VC 펀드 등 공공펀드의 중점 투자 분야 중 하나로 미디어·콘텐츠 분야를 포함시켜 투자 확대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정책금융기관과 협력해 약 800억원 규모의 투자 및 대출·보증을 지원한다. 먼저 기업은행과 협력해 우수 미디어 스타트업에게 향후 3년간 100억원을 투자하는 '미디어 스타트업 투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는 1인 미디어 콤플렉스 조성 입주기업, 방송프로그램 제작 지원사업 선정업체 등을 대상으로 과기부가 지원하는 기존 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06.15 victory@newspim.com

또한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과 협력해 미디어·콘텐츠 기업에게 올해 약 700억원 규모의 대출‧보증을 제공할 방침이다.

과기부가 제작 역량 및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 기업들을 추천하면 정책금융기관은 추천 기업들 중 상환 가능성 등 여신심사를 통하여 우대 조건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선정된 기업들에게 기업은행은 대출한도 상향과 금리 우대(최대 1%p 차감)을 제공한다. 신용보증기금은 보증비율 최대 100%, 보증료율 우대(최대 0.4%p 차감)를 제공한다.

◆ IPTV 3사 공동 브랜드 적극 활용

아울러 정부는 산업계에 약 3400억원 수준의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IPTV 3사(KT, SKB, LGU+)가 글로벌 OTT와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하여 3000억원 규모로 계획한 콘텐츠 공동수급 브랜드 아이픽(iPICK)을 통해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도록 유도하고, IPTV뿐만 아니라 OTT에서도 제공될 수 있는 콘텐츠에 투자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이동통신 3사가 ICT 산업 발전을 위해 출자한 KIF 펀드(올해 440억원 조성)의 주요 투자 분야에 디지털 미디어·콘텐츠를 포함시켜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을 찾아 부스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2022.10.13 hwang@newspim.com

한편 정부는 해외 글로벌 투자자본 유치를 위한 노력으로 한·UAE 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후속조치로 UAE 국부펀드에 국내 OTT 등 디지털 미디어 기업에 투자를 제안했으며 협의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민·관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아세안·미주·중동) ▲Asia 콘텐츠 어워즈 & Global OTT 어워즈(10월, 부산) ▲MIPCOM 등 국제 콘텐츠 마켓·행사에서 글로벌 투자설명회 개최, 투자사 미팅을 주선할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이날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한 기업은행과 IPTV 3사, 유관기관에 감사함을 전하며 "금융기관, 미디어·콘텐츠 산업계와 협력하여 오늘 발표한 투자 활성화 방안을 철저히 실행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