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월1회 금요휴무 도입…'주4일제 확산' 불씨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매주 마지막 금요일 휴무...산업계 확산여부 '관심
"성급한 주4일제 도입은 노동시장 양극화 심화" 우려도

[서울=뉴스핌] 백진엽 선임기자 = 삼성전자가 부분적 주 4일제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확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 국내 산업계에는 주5일제가 대세인 상황에서 1위 기업이면서 정규직 12만명의 삼성전자가 부분적이나마 4일제를 시행하면서 다른 기업들로 번져 나갈지에 대한 관심이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월 1회 금요 휴무제'를 시작한다. 교대 근무를 하는 생산직 등을 제외한 삼성전자 직원은 매달 월급날인 21일이 속한 주 금요일에 하루 휴무가 가능하다. 한달에 한번은 주 4일제가 적용되는 셈이다.

이는 올해 임금 교섭 과정에서 노사가 도입하기로 합의한 사항이다. 직원 사기를 고려한 사측과 직원들로 구성된 사원협의회가 월 1회 금요 휴무제에 대해 뜻을 같이하면서 이달부터 시행된다.

관건은 삼성전자의 이같은 움직임이 다른 기업과 업계로 확산될 지 여부다. 사실 주 4일제는 노동계의 오랜 이슈다. 하루라도 더 쉬고 싶은 직원들과 임금 및 노동생산성 등을 고민해야 하는 사측 사이에서 점접을 찾기 어려운 문제다.

[사진=뉴스핌DB]

주 4일제 논쟁에서 관건은 '임금'이다. 주 4일제는 임금 삭감 없는 근무일 축소를 전제하지만 이는 기업 입장에서 손실 또는 비용 증가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주 4일제를 찬성하는 측에게는 노동생산성이 비빌 언덕이다. 노동시간이 길다고 생산성이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2021년 기준으로 한국은 연평균 노동시간이 OECD 38개국 중 5위였지만 생산성은 29에 그쳤다. 반대로 독일의 경우 노동시간은 주 35시간으로 가장 짧지만 생산성은 미국에 이어 2위였다. 다시 말해 기업 입장에서도 주 4일제를 하더라도 노동생산성만 유지된다면 불리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논란은 사회 전반적으로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이 강조되면서 불이 붙었고,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면서 본격화됐다. 세계적으로는 근로시간 단축이 추세다. 카자흐스탄, 벨기에, 아이슬란드, 독일 등 여러 국가들이 주 4일제를 시행하고 있거나 추진중이다.

국내에서도 정보기술(IT) 업종의 일부 기업들이 주 4일제를 시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8월 2주간 80시간 이상 일한 직원이 매달 셋째주 금요일 연차를 쓰지 않고 쉴 수 있는 '해피프라이데이' 제도를 도입했다. 삼성전자가 월 1회 금요 휴무제를 도입한 것도 이같은 흐름에서 근로시간 문제로 인재를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지도 포함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재계 등에서는 주 4일제는 장기적으로 가야하는 흐름이기는 하지만 성급하게 도입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많다. 일부 업종이나 중소기업의 경우 생산성이 줄어 결국 근로시간을 줄이면서 임금을 낮추는 수밖에 없고, 이는 노동시장 양극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다.

재계 한 관계자는 "대기업이나 공기업 등 제도가 잘 정비돼 있고 근로환경이 좋은 곳은 시행할 수 있겠지만, 환경이 열악한 업종이나 중소기업 등은 힘들다"며 "서둘러 도입할 경우 노동시장의 빈익빈 부익부가 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