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5월 경매…낙찰률 75.32%, 낙찰 총액 41억원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30일 열린 서울옥션 5월 'Contemporary Art Sale'의 낙찰률은 75.32%, 낙찰 총액은 41억원을 기록했다.
초반부터 치열한 경헙이 벌어진 이번 경매에서는 이우환과 유영국, 장욱진 등 한국 근현대 화단을 대표하는 거장의 작품이 새 주인을 찾았다. 국내외 전시를 통해 소개됐거나 소개될 예정인 노은님, 박서보, 서승원 등의 작품도 관심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이우환의 'From Point(점으로 부터)' [사진=서울옥션] 2023.05.31 89hklee@newspim.com |
이날 경매에서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한 작품은 1994년 제작된 이우환의 40호 크기 작품 'Form Point'(점으로부터)로 6억원에 낙찰됐다. 이와 더불어 유영국 고유의 선명하고 깔끔한 대비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1986년 작품 'Work'는 2억9000만원, 희소성 높은 장욱진의 1960년대 작품 '새와 아이'는 1억5000만원에 낙찰되는 등 한국 근현대 화단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꾸준히 수요를 입증했다.
최근 평창동 가나아트에서 추모전을 연 노은님의 작품도 주목받았다. '빨간 물고기들의 행진'은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며 경매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 작품은 높은 추정가를 넘어서는 1850만원에 낙찰됐다.
오는 6월 뉴욕 록펠러센터 전시에 작품이 출품되는 박서보의 에디션 작품 '묘법 No.1-06' 또한 경합 끝에 높은 추정가 이상인 56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한국 국립현대미술관과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의 공동 기획전시인 '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 전시를 통해 소개되는 서승원의 작품 '동시성 16-1118'은 현장에 참석한 외국인 소장가에게 800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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