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hSTC810)'를 개발 중인 에스티큐브가 세계 최대 암 악회 ASCO(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임상 1상 중간 데이터를 발표한다.
26일 에스티큐브는 ASCO에서 포스터 발표 예정인 넬마스토바트 연구초록이 공개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초록은 올해 1월까지의 연구 자료이며, 현장에서는 이후 최근까지 업데이트된 연구결과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ASCO는 올해 6월 2일부터(현지시각) 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제약 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임상연구 공동 연구개발, 기술이전 등의 파트너십을 활발히 논의하는 자리다.
에스티큐브는 넬마스토바트 임상 1상 중간결과보고서를 작성 중이다. ASCO에서는 중간분석으로 관찰된 안전성, 유효성, 발현율 등의 분석 결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임상 1상에서 대장암, 폐암, 난소암 등 각각의 암 환자들은 치료를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피로, 두통 등 1~2단계의 이상사례(TRAE) 외 3단계 이상의 이상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평가 가능한 환자들 중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형(MSI-H) 대장암 환자에게서 부분관해(PR)가 관찰됐으며 대장암, 두경부암, 폐암, 흑색종, 난소암, 흉선암 등의 환자는 다양한 용량에서 장기간 안전병변(SD)이 지속됐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이번 임상 1상에서는 각 용량을 2주에 한 번(Q2W) 단계적으로 투여해 최대 15mg/kg 투여단계까지 안정성이 확인됐다"며 "고형암에서 치료 권장 용량과 효능을 더욱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1b/2상 임상시험 개발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대했던 효능이 충분히 나오고 있어 다음 단계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예측한다"며 "추가 데이터가 계속해서 업데이트되고 있는 만큼, 다국적 제약사들과 기술이전에 대해서도 협상을 긍정적으로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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