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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국회 출입기록 공개…해당 의원들 "직접 접촉한 적 없다" 반박

기사입력 : 2023년05월25일 14:59

최종수정 : 2023년05월25일 14:58

위메이드, 8명 의원실 총 14차례 방문
해당 의원 대다수 "보좌진과 접촉한 것 뿐"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회사무처가 25일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국회 입법 로비 의혹으로 불거진 게임사 '위메이드' 직원의 국회 출입기록을 공개한 가운데 당사자로 지목된 의원들은 "직접 접촉한 적 없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이날 오전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한 '위메이드 측 국회 출입기록'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 4월까지 여야 의원 8명의 의원실을 총 14차례 방문했다.

[강릉=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2022.05.06 mironj19@newspim.com

해당 기록에 따르면 위메이드 직원은 윤창현, 정희용,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실과 김한규, 김종민, 오기형,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양정숙 무소속 의원실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날 열린 제7차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민당정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위메이드에서 대관 업무를 보는 직원이 총 3차례 우리 의원실을 방문한 사실을 보좌관을 통해 확인했다"며 "다만 국회의원을 직접 만나는 경우는 드물고 보좌진과 주로 접촉을 한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위메이드 직원은) 12월 초에 첫 방문을 했고 통상적인 인사와 회사 소개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달 12일에는 닥사의 위믹스(WEMIX) 폐지와 관련해 방문했다. 마지막 (방문인) 4월은 사태가 종료가 되고 여러 가지 상황을 얘기를 하고 통상적인 인사와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좌진을 통해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위메이드와 만난 적이 없고 코인 거래를 한 적도 없다"며 "2020년 당시 근무했던 보좌관과 비서관에 확인했는데 만난 기억이 없다. 출입은 보좌진이 해준 것으로 확인되며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파악 중"이라고 적었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또한 "지난해 10월 위메이드 직원이 의원실에 방문한 경위는 위메이드가 중국에서 지식재산권 소송중인데, 중국 법원에 국회의원 탄원이 있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요청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의원실에서 보좌진이 탄원서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했다.

정 의원은 "저뿐만 아니라 보좌진은 위메이드로부터 가상자산 관련 설명을 듣거나 부정한 청탁을 받은 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수원고검, 서울중앙지검, 서울동부지검, 서울남부지검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0.18 leehs@newspim.com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기자들에게 문자 공지를 통해 "위믹스가 상장 폐지(지난해 12월 8일)된 이후에 위믹스를 발행한 위메이드 측에서 경위를 설명하겠다고 저희 사무실을 방문해 저희 보좌진을 만났다"면서 "위믹스가 이미 상장폐지된 이후였고, 위메이드측에서 설명 외에 다른 제안이나 경제적 이익 제공은 없었다. 저를 포함해 어느 보좌진도 위믹스에 투자한 바 없다"고 힘줘 말했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도 "근무했던 전 보좌관이 정무위원회 소관 현안 건으로 '위메이드 관련자 면담 요청'을 받아 위메이드 측과 면담을 진행했다"면서 "위메이드는 지난 11월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방침에 따라 다수의 관련 상임위 여야 의원실을 찾아 위에서 언급된 내용을 설명한 것으로 언론에서 언급되고 있는 위메이드 입법 로비 등과는 전혀 무관한 사안이다. 저를 비롯한 의원실 직원 전원은 위믹스 등 가상자산에 투자한 바가 일절 없다"고 일축했다.

오기형 민주당 의원은 "위메이드 직원이 왔다 간 적이 있다. 작년 11월 위믹스 상장폐지와 관련해 위메이드 직원 1명이 의원실을 방문해 보좌진 2명에게 설명하고 갔다. 상장폐지 과정에 관한 주장이 주된 것"이라며 "(해당) 미팅에 관여하지도 참여하지도 않았다. 위메이드나 관계자로부터 위 설명 외에 다른 제안이나 경제적 이익 제공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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