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세무서 설치, 관광단지 지정기준 완화 건의 등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 정인화 시장이 지역 현안사업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광양시에 따르면 정 시장은 이날 행안부와 문체부, 기재부 등 3개 소관 부처를 방문해 시민 생활과 직결되고 지역 성장동력이 될 역점사업에 대한 당위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조용만 문체부 2차관 면담 [사진=광양시] 2023.05.18 ojg2340@newspim.com |
먼저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 신청에 따른 사전협의 시 기준 완화를 건의했다.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는 ㈜LF리조트가 광양시에 법인을 설립해 골약동 구봉산 일원 2324천㎡에 3700억원을 투자해 숙박시설 230실, 골프장 27홀, 어린왕자뮤지엄, 루미나, 튜비, 무동력 모노레일, 롤링 집라인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 시장은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만나 "지방의 경우 수도권 대비 수익률이 낮아 대규모 관광시설 투자유치에 어려움이 많다"며 "특히 광양시는 대규모 숙박시설과 정규 골프장도 없는 관광인프라 취약 지역인만큼 사전협의 시 이러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 면담 [사진=광양시] 2023.05.18 ojg2340@newspim.com |
이어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을 면담해 ▲광양세무서 설치 ▲광양 수산물 도매시장 저온유통시설 설치사업 10억 원 ▲광양마동도서관 건립사업 10억 원 등 지원을 건의했다.
세무서 설치와 관련해서 "광양시는 광양제철소와 광양항, 광양만권산업단지가 위치한 전남 제1의 경제도시로서 최근 이차전지 소재, 수소 등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최적지로서 미래 신산업의 거점도시에 걸맞은 광양세무서 설치가 절실하다"며 필요성과 시급성 등을 설명했다.
임기근 기재부 예산총괄심의관과의 면담에서는 ▲광양 공립 소재과학관 건립 50억원 ▲청록수소 공급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30억원 ▲광양항 3-2단계 항만자동화테스트베드 구축사업 2715억원 ▲세풍산단 내부순환도로 개설사업 10억원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공사 사전타당성 용역 조기 발주 지원 ▲광양세무서 설치에 따른 정부 예산 지원과 인력 확대 승인을 건의했다.
특히 광양항의 항만경쟁력 확보를 위해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조기 구축사업의 전폭적인 사업비 증액 필요성과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공사의 사전타당성 용역을 신속히 발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정인화 시장은 "지역 현안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내년도 국비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