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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모 묘소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는 4명이 입건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경북경찰청은 전남 강진 출신 무형문화재 이모(83)씨 등 2명을 형법상 분묘발굴죄의 공동정범으로, 60∼70대 2명은 방조범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29일 정오께 경북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의 이 대표 부모 묘소 봉분 주변에 구멍을 내고 한자로 '생명기'(生明氣)라고 적힌 돌 6개를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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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에 의한 훼손' 의혹이 일고 있는 경북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 소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모 묘소. 원 표시는 훼손된 부분. [사진=뉴스핌DB] |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이 대표의 기운을 올려주기 위한 좋은 의도로 '기 보충작업'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범행 당일 촬영한 사진과 범행 도구, 포렌식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내주 중 피의자들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