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피플&] 첨단기술·소통으로 '뉴 리더십' 만드는 정기선 HD현대 사장

기사입력 : 2023년05월13일 08:10

최종수정 : 2023년05월13일 08:10

현대오션 출범에 조선업계 변화, 글로벌 1위를 지켜라
친환경 선박 미래 원천기술 확보 노력, 자율운항 투자
사내 유튜브 통해 소통 강조, 존중과 소통 핵심 가치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조선 빅 3중 하나인 대우조선해양이 한화와의 기업 결합을 통해 '한화 오션'으로 탄생하면서 업계에서는 장기적으로 HD현대와 한화오션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조선업계의 변화가 시작된 가운데 1위를 지켜야 하는 HD현대의 차기 리더십인 정기선 사장의 비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 [사진=HD현대]

정 사장은 과거 노동집약적이었던 조선업의 첨단기술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사내에서는 '자부심이 느껴지는 회사'로 대표되는 복지와 소통을 통해 MZ세대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가는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며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고 있다.

정기선 사장이 가장 공을 들이는 것은 첨단기술 확보다. HD현대는 최근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에 이어 향후 수소, 메탄올, 암모니아 등 친환경 선박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 미래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데, 이를 가장 강조하는 것이 정 사장이다.

HD현대는 미래선박, 수소연료전지, 디지털, 헬스케어 등 4대 미래사업 분야와 청정수소, 화이트바이오 등 자회사의 신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정 사장은 HD현대의 사내 벤처로 출발한 자율운항 계열사 '아비커스'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면서 선박 자율운항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정 사장은 지난 1월 CES 2022에 참석해 "지난 50년 세계 1위 쉽빌더로 성장한 것에 이어 앞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퓨처 빌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하는 등 그룹의 미래를 미래 해양 모빌리티에 두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정 사장은 기업 문화 변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HD현대가 현대정신의 '창조적 예시', '적극 의지', '강인한 추진력'을 계승하는 '세상을 이끄는 혁신'과 '두려움 없는 도전' 외에 '서로에 대한 존중', '모두를 위한 안전'을 그룹의 핵심 가치로 내세운 것도 정 사장 시대 HD현대를 가늠할 수 있게 한다.

정 사장은 지난 2월 10일 그룹 계열사 최고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탑팀 워크숍;에서 HD현대 리더의 덕목으로 '존중'과 '소통'을 가장 먼저 강조하기도 했다.

정 사장은 최근 자사 유튜브를 통해 직원들과 소통을 늘리고 있다. 정 사장은 여기서 음식과 취미, 회사 등에 대한 주제로 '밸런스 게임'을 통해 취향과 취미 등을 공개했다. 정 사장은 여기서 '요거트 뚜껑 버리기'와 '쭈쭈바 꼭지 버리기'를 선택해야 하는 질문에서 "요플레 뚜껑은 안 먹을 수가 없다"면서 쭈쭈바 꼭지 버리기를 선택하는 등 인간적인 모습을 보였다.

정 사장은 또 지난 2월에는 최근 입사한 HD한국조선해양 신입사원 10명과 함께 식사와 티타임을 갖고 'CEO와 MBTI토크'를 내놓기도 했다.

정 사장은 사내 복지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HD현대는 경기도 판교의 신사옥에서 사내 어린이집을 개원했는데 만 0세부터 5세까지의 자녀를 둔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직원들이 유연근무제를 채택하거나 귀가가 늦어진 경우에도 등하원 시간을 조정할 수 있게 했고, 아침, 점심, 간식은 물론 저녁까지 친환경 식재료로 만든 하루 네끼 식사를 무상제공하는 등 세심한 복지에 나서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사내 복지도 그렇고 정기선 사장은 유튜브 등을 통해 소통을 하면서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만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혁신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데 스마트 조선소 등 혁신과 변화를 야기하고, CES 등에서 미래 기술을 강하게 주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