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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 김건희 여사 고발

기사입력 : 2023년05월11일 15:30

최종수정 : 2023년05월11일 15:30

권오수 전 회장과 신주인수권부사채 거래 의혹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1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여사에 대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고발장 취지를 설명한 뒤 이를 경찰에 접수했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1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2023.05.11 krawjp@newspim.com

이들은 김 여사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으로부터 신주인수권부사채 51만여주를 장외매수했는데 그 과정에서 신주인수권과 사채를 나눠서 거래하는 이상거래가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이후 8개월만에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와 관계된 사모펀드에 되팔아 82%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시세조종이 의심된다고 봤다.

또 주가조작 혐의와 관련해 추가로 드러난 부분이 있는만큼 국회에 해당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특검)법안이 패스트트랙에 상정된 만큼 엄정한 수사와 함께 추가 기소가 필요하다고 봤다.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 2월 재판 진행과정에서 공소사실에 포함되지 않은 새로운 주가조작 혐의와 비공개 정보 이용행위도 드러났다"면서 "특검 추진하게 되면 이 부분도 관련 사건으로 추가 고발하고 공소시효도 재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는 지난달 27일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했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법안은 입법까지 최장 8개월(법사위 180일, 본회의 60일 이내 심사)이 소요돼 올해 12월 말 이전까지 본회의 표결에 오르게 된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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