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오는 19일 국악기 본연의 음색과 단원 개개인의 빼어난 기량을 만날 수 있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단장 김성국)의 실내악 시리즈Ⅰ '눈부신 파편'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 올린다.
실내악 시리즈Ⅰ '눈부신 파편'은 '새로운 앙상블의 탄생'과 '전통의 재해석'이라는 두 가지의 특별함을 갖는다. 이번 공연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각 파트 수석 단원들을 중심으로 결성한 15인조 실내악 앙상블 팀인'SMTO 앙상블'을 처음선보인다.
또한 김성국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은 우리 음악의 전통적인 창작 방식에 착안하여 '종묘제례악', '관악영산회상(삼현육각)', '경기 줄풍류 중 뒷풍류'를 편곡, 재해석해 공연의 품격과 매력을 더한다. 다채로운 우리의 음악 유산을 만날 수 있는실내악 무대를 통해 관객들은 섬세하고 밀도 높은 전통 음악의 매력을 만끽하게 될 예정이다.
[사진=세종문화회관] |
◆SMTO 앙상블을 통해 한 공간에서 만나는 전통음악의 조각, 눈부신 파편
이번 공연은 서로 다른 목적과 시간 속에 흩어져 존재했던 눈부신 우리 음악 유산들이 이 시대의 새로운 공간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모이며 재해석되는 데에 그 의미가 있다. 궁중음악의 정수인 '종묘제례악', 여창가곡'우락'과'편수대엽', 가곡에서 파생된 '수룡음'과'염양춘', 삼현육각 음악의 중심이 되는 '관악영산회상(삼현육각)', '경기 줄풍류 중 뒷풍류' 등 다양한 공간에서 향유되던 전통음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김성국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은 이 중 '종묘제례악', '관악영산회상(삼현육각)', '경기 줄풍류 중 뒷풍류'를 직접 편곡해 선보임으로써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함께 이 시대의 새로운 전통을 써내려갈 예정이다.
◆다양한 악기 구성,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 참여
이번 실내악 시리즈Ⅰ '눈부신 파편'은 가야금, 양금, 거문고, 대금, 단소, 피리, 생황, 태평소, 해금, 아쟁, 타악(박, 편종, 편경, 절고, 장구, 징, 좌고) 등 다양한 악기 구성으로 국악기의 심층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SMTO 앙상블의 연주와 더불어'종묘제례악'과 '가곡'에는 각각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악장) 이수자인 김영근,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인 조의선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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