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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사계절 '아트페스티벌 서울' 본격 시작

기사입력 : 2023년05월02일 10:00

최종수정 : 2023년05월02일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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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만나는 모든 순간' '아트페스티벌_서울' 사계절 예술축제 7선 라인업 발표
지난해 가을·겨울 시범운영→올해 연간 운영 본격화…장르 다양화·장소·기간 확대
5.5~7. '서울서커스페스티벌' 시작…시민 문화예술 향유․예술생태계 선순환 기대
"다양한 예술축제 통합 브랜딩, 문화도시 글로벌 서울 경쟁력 강화 기여할 것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지난해 하반기 시범운영을 마치고 올해부터 사계절 축제로 본격 운영하는 '아트페스티벌_서울'의 라인업을 2일 발표했다.

'아트페스티벌_서울'은 서울의 대표적인 예술 축제들을 모은 서울문화재단 통합 예술축제 브랜드다.

서울문화재단은 그간 지속해온 축제와 새로운 축제들을 하나로 모아 사계절 내내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예술로 일상이 축제되는 서울'이란 슬로건과 함께 '아트페스티벌_서울'을 지난해 9월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가을과 겨울에 시범 운영한 '아트페스티벌_서울' 내 5개 예술축제에는 예술가 1241명이 참여하고, 시민 13만7820명이 관람했다.

아트페스티벌_서울 2023 포스터 [사진=서울문화재단]

올해 '아트페스티벌_서울'은 각 계절의 특성과 축제의 콘셉트를 연계한 사계절 축제를 선보인다. 이에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5월에는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을 추가 편성하고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여 시민에게 큰 사랑을 받은 야외 오페라 공연을 발레 공연까지 확대해 '한강노들섬발레'를 신규 추진한다.

올해 슬로건은 '예술로 만나는 모든 순간, 아트페스티벌_서울'로, 성별, 연령 제한 없이 모두에게 열려있는 '개방성'과, 서울의 다양한 장소에서 사계절 내내 모든 순간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확장성'을 담았다.

시민들의 축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축제일수를 기존 18일에서 75일로 확대하고 열린송현녹지광장, 문화역서울284, 잠실실내체육관 등 도심 속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을 펼친다. 아울러, 서울생활예술주간(9.23~10.22)을 선언해 서울시 내 자치구 기반 생활문화 공간에서 시민 참여 행사를 추진한다.

올해 '아트페스티벌_서울'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에 맞는 콘셉트로 다양한 예술축제를 준비했다. ▲'서울서커스페스티벌'(5.5~5.7/열린송현녹지광장) ▲'서울비보이페스티벌'(6.3/노들섬)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9.23/잠실실내체육관) ▲'서울거리예술축제'(9.30~10.1/서울광장 일대) ▲'한강노들섬클래식-한강노들섬발레·한강노들섬오페라'(10.14~15, 10.21~22/노들섬)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UnfoldX'(11.10~12.13/문화역서울284) 등이 계절마다 이어진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서커스페스티벌(왼쪽), 서울 비보이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서울문화재단] 2023.05.02 jyyang@newspim.com

제6회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은 작년까지 문화비축기지(마포구)에서 진행했으나 시민의 곁으로 한 걸음 다가서 올해는 열린송현녹지광장(종로구)에서 5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다. 예년과 달리 모든 공연을 야외에서 진행해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국내외 서커스 공연 14개 작품, 서울스테이지11 공연 2개 작품과 더불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플리마켓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공연뿐만 아니라 서커스 기예를 직접 경험하고 배워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단위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올 여름 시작을 알리는 '서울비보이페스티벌'이 6월 3일 노들섬에서 개최된다. 지난 10년간 브레이킹 문화를 꾸준히 지원해 온 서울문화재단은 축제를 통해 스트리트 문화의 젊음과 힘찬 에너지를 시민에게 전달한다. 브레이킹 장르를 중심으로 국내 우수한 스트리트 댄서들과 해외 초청 특별 게스트 댄서들의 열정적인 춤이 노들섬 전체를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사전에 모집된 100인의 시민평가단이 참여하는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선발전'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대형 그라피티 아트와 힙합뮤지션 공연, 그리고 작년보다 더욱 다양해진 스트리트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 인상적인 볼거리와 다채로운 문화로 채워지는 주말 나들이를 시민에게 선사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위), 서울거리예술축제 [사진=서울문화재단] 2023.05.02 jyyang@newspim.com

'서울거리예술축제'는 서울광장 일대서 오는 9월 30일~10월 1일 개최한다. 서울을 대표하는 야외 공연예술 축제로, 거리예술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선보이고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매년 이어가는 종합예술축제다.

특히 그간 코로나19로 운영하지 못했던 자원활동가 '길동이' 운영을 재개한다. 그동안 주춤했던 축제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축제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줄 다양한 시민의 참여가 기대된다.

서울의 랜드마크 노들섬에서 펼쳐지는 공연예술 축제 '한강노들섬클래식'이 10월 14일~15일(한강노들섬발레), 21일~22일(한강노들섬오페라) 개최된다. '한강노들섬클래식'은 서울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글로벌 예술섬 노들섬의 매력을 강화할 야외 공연예술축제다. 지난해 '오페라 마술피리'를 선보였던 '한강노들섬오페라'에 발레 장르를 더했다. 올해는 '시대를 초월한 고전'을 주제로, 고전발레 대표작 '백조의 호수'와 희극오페라 대표작 '세비야의 이발사' 두 작품 전막을 무대에 올린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강노들섬클래식(위),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사진=서울문화재단] 2023.05.02 jyyang@newspim.com

검증된 프로덕션 또한 주목할 만하다. '한강노들섬오페라'는 시대를 아우르는 감각적 연출로 호평받는 표현진이 연출을, 역동성과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연주로 인정받는 김건(현, 창원시향 상임지휘자)이 지휘를 맡는다. '한강노들섬발레'는 유니버설발레단과 발레STP협동조합과의 합작으로, 유니버설발레단, 와이즈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등 국내 대표 민간발레단이 한 무대에 올라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예술 같은 생활, 생활 같은 예술"을 내건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이 9월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규모를 확대해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은 취미로 예술을 즐기는 생활예술인들의 축제의 장으로, 1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서울 최대 규모의 생활예술 종합축제다.

이번 축제는 시민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개막공연과 '서울생활예술주간(9/23~10/22)'을 알리는 선포식으로 시작한다.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25개 자치구 대표 생활예술 동호회 40팀의 화려한 퍼포먼스 경연무대와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이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UnfoldX)2023'은 11월 10일부터 12월 13일 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개최한다. 서울문화재단 융합예술 창제작 지원에 선정된 5개의 프로젝트와 국내외 융합예술을 선도하는 초청 예술가들로 기획된 전시·심포지엄·시민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융합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기관 연계를 도모하는 서울문화재단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전시협약을 맺고 더 많은 시민이 융합예술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복합문화공간인 문화역서울284를 전시 장소로 선정해 접근성을 높였다.

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구 서울역사 건물을 배경으로 첨단기술에 기반한 예술창작 프로젝트 결과물을 선보이는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2023'은 대형 미디어 파사드와 관객 참여형 로봇 작품 등 대중친화적 융합예술 전시를 구현한다.

기존 협약을 맺은 HEK(스위스전자예술 박물관), ZKM(독일예술과 매체 기술센터), G.MAP(광주시립미술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유니버설로봇(Universal Robots) 등 파트너 기관뿐만 아니라 새로운 국내외 융합예술 유관기관과 협력해 페스티벌을 보다 풍성하게 준비할 예정이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사진=서울문화재단]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미국 '뉴욕 필하모닉 콘서트 인 더 박스(클래식)', 프랑스 '오리악 페스티벌(거리예술)', 오스트리아 '브레겐츠 페스티벌(오페라)' 등 세계적으로 각 도시를 대표하는 특정 장르의 예술축제들이 많이 개최되고 있지만, '아트페스티벌_서울'처럼 거리예술․공연예술․생활예술․융합예술 등 다양한 예술 장르의 계절별 축제를 연간 운영하는 사례는 없다"라며, "재단 축제를 결합하는 차원을 넘어 사계절 서울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예술축제를 통합 브랜딩하고 알려서 문화도시 글로벌 서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문화재단은 다양한 장르의 예술축제를 통해 예술가들의 활동 무대를 확장, 시민 문화향유 확대를 위해 축제 저변을 넓혀갈 계획이다. 순수예술 기반의 K-컬쳐가 전 세계적 영향력을 보여주는 것처럼, '아트페스티벌_서울'의 다양한 예술축제를 통해 국내 순수예술의 우수성을 지속해서 보여줌과 동시에 대중화를 위한 노력을 앞으로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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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일제 항복 "다가올 일 걱정됐다"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5년 8월 10일은 광복군의 국내 진공 작전 개시 날이었다. 그런데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그날 오후 임시정부 주석 김구가 서안성(西安城) 성장 축소주(祝紹周) 집에서 수박을 먹으며 담화하고 있을 때 홀연 전화벨이 울렸다. 축소주가 놀란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며 "중경에서 무슨 소식이 있는 듯하다"라며 전화가 설치된 곳으로 급히 들어갔다. 그리고는 나와서 하는 말이 "왜적이 항복한답니다"라는 것이었다. 1945년 9월 2일 시게미쓰 마모루 일본 외무상이 미국 항모 미주리호에서 항복 문서에 서명하는 모습. [사진= 위키디피아] 김구는 백범일지에서 "이 소식은 내게 희소식이라기보다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일이었다. 수년 동안 애를 써서 참전을 준비한 것이 모두 허사로 돌아가고 말았다. 서안훈련소와 부양훈련소에서 훈련받은 우리 청년들을 조직적 계획적으로 각종 비밀무기와 전기(電器)를 휴대시켜, 산동반도에서 미국 잠수함에 태워 본국으로 침입하게 하여 국내 요소에서 각종 공작을 개시하여 인심을 선동하게 하고, 전신으로 통지하여 무리를 비행기로 운반하여 사용할 것을 미국 육군성과 긴밀히 합작하였다. 그런데 그러한 계획을 한번 실시해 보지도 못하고 왜적이 항복하였으니, 지금까지 들인 정성이 아깝고 다가올 일이 걱정되었다. 우리가 이번 전쟁에서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장래에 국제간에 발언권이 박약할 것이다"라고 당시 기분을 말했다. 국내 진공 작전에 투입되기 직전 이 소식을 접한 광복군 분위기도 침울했다. 작전을 총지휘하고 있던 이범석 장군은 미 OSS 부새 사젠트 소령에게 사실 여부를 묻고 또 물으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미군들은 샴페인을 터뜨리며 서로 껴안고 법석을 떨었다. 그야말로 광적인 장면이었다. 하지만 광복군들은 서로 손을 잡고 울음을 터뜨렸다. 누가 선창했는 지는 알 수 없으나, 애국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일본의 항복 경위는 아래와 같다. 1945년 5월 궤멸 상태에 빠진 독일이 항복한 뒤로는 일본만이 절망적인 전쟁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 어간에 미국, 영국, 중국 수뇌들이 1943년 11월 카이로 회담을 한 후, 카이로 선언을 채택했다. 주요 내용은 ①일본이 탈취한 영토를 원래대로 회복하고, 일본을 그 영토 밖으로 추방한다. ②한국은 적절한 절차(in due course)를 거처 자유롭고 독립된 국가로 건설한다. 등이다. 1945년 2월 미국, 영국, 소련의 정상들이 크림반도의 얄타에서 회합하여 각각 일본과 독일에 대한 전략과 전후 처리안을 결정하였다. 1945년 7월 미국, 영국, 중국 수뇌들이 포츠담에서 일본 측에게 무조건 항복을 권고하며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였다. 소련도 뒤에 이 공동 선언에 가입하였다. 그러나 일본은 포츠담 선언을 묵살하고 계속 초토전술을 떠들었다. 이에 미군은 1945년 8월 6일에 인류사상 최초의 원자폭탄을 히로시마에, 8월 9일 나가사키에 투하했다. 나가사키 투하 하루 전날인 8월 8일에는 소련이 일본에 선전을 포고하고 만주로 진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일본은 히로히토 일왕 어전회의에서 포츠담 선언 수락을 결정하고, 1945년 8월 10일 스위스 정부를 통하여 연합국 측에 그 내용을 통지한 것이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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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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