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류 콘텐츠의 지속적인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콘텐츠 수출·마케팅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지난해부터 'K-콘텐츠, 세계를 잇다(Content Connects World)'라는 표어 아래 콘텐츠 수출·마케팅 실무 능력뿐만 아니라 글로벌 콘텐츠 산업에 대한 이해력과 시장 전문성을 모두 갖춘 미래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콘텐츠 수출·마케팅 전문인력 양성 교육생 모집 포스터 [사진=콘진원] 2023.05.02 alice09@newspim.com |
지난해 교육과정은 평균 90점의 높은 만족도를 얻었으며 전체 교육생의 85% 이상이 수료해 신규 교육생 중 33%가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교육과정은 ▲콘텐츠 수출·마케팅 분야 취·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졸업자·졸업예정자인 신규 인력 70명 ▲콘텐츠 기업에서 수출·마케팅 업무를 담당할 현업인 30명 등 100명 안팎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이론과 실습으로 수출‧마케팅 실무 절차를 배우는 기본 과정 ▲해외 선진 콘텐츠 시장 진출 전략과 새로운 시장 사업 모델 사례를 분석하는 심화 과정 ▲영어로 의사소통, 마케팅 자료 작성과 발표, 계약서 검토 등을 진행하는 외국어 과정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국외연수와 인턴십 프로그램 등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챗지피티(ChatGPT)로 대표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인공지능의 이해와 콘텐츠 마케팅 활용' ▲K-콘텐츠 신규 시장·지역에 대한 문화·제도·산업적 이해를 높이는'지역전문가 준비과정'을 추가할 예정이다.
강사로는 방송·게임·애니메이션·웹툰·스토리·음악·게임 등 콘텐츠산업 각 분야에서 해외 진출 성공사례를 보유한 기업들의 대표와 실무 책임자, 오랜 기간 국내외 콘텐츠산업을 취재해온 전문 언론인 등이 참여한다.
본 교육생들에게는 캐릭터라이선싱페어·BCWW 등 콘진원에서 주최·주관하는 국내 콘텐츠 마켓에서 현장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성적 우수자는 국외연수 프로그램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신규 인력은 콘텐츠 기업과 연계한 직무 실습 인턴십 프로그램에 추가로 참여할 수 있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콘텐츠 한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현장 수요에 대응하면서도 글로벌 비즈니스 능력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면서 "콘텐츠 수출·마케팅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국내 중소 콘텐츠 기업들이 해외진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특히 큰 도움일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교육생 모집과 교육과정에 관련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콘진원 누리집과 콘진원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에듀코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집은 5월 7일까지이며 최종 합격자는 5월 15일 발표 예정이다. 교육은 5월 23일부터 12월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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