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GDP 앞두고 상승...메타·AAL·컴캐스트↑ VS 캐터필러·사우스웨스트↓

기사입력 : 2023년04월27일 21:06

최종수정 : 2023년04월28일 02:33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두고 메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등 빅테크 실적 호조에 미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27일(현지시간) 오전 8시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115.25포인트(0.89%) 오른 1만3003.50달러, E-미니 S&P500선물은 20.50포인트(0.51%) 상승한 4096.75달러, E-미니 다우 선물은 126.00포인트(0.38%) 오른 3만3550.0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블룸버그]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메타(종목명:META)는 월가 전망을 웃도는 강력한 분기 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놓았고, 개장 전 주가가 12%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이에 하루 앞서 결산 발표를 한 MS와 알파벳(구글)도 모두 예상을 웃도는 강력한 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메타는 1분기 매출이 286억5천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2.2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매출 276억5천만달러, 2.02달러)을 넘어섰다. 메타는 또 2분기 실적이 295억달러~3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봤는데, 역시 월가 예상 295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미국 기업들의 3분의 2가 실적이 예상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하며 은행권 혼란과 침체 우려 등으로 냉각된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다만 미국 온라인 금융업체 소파이의 리즈 영 투자 전략 책임자는 S&P500 회사의 대다수가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내놓았지만, (기업 실적) 최악의 시기는 아직 지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미 실적 전망치가 15%가량 하향 조정된 것"이라며 "따라서 기업들이 (낮아진)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는 건 당장 투자 심리에는 좋겠지만 실제 실적은 인상적이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아마존과 인텔의 실적이 나올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워싱턴 신화사=뉴스핌]

또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8시 30분으로 예정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치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2.9%에서 둔화된 수치다. 주간 신규실업 청구건수 발표도 예정돼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하루 뒤인 28일에는 연준이 주시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오는 5월 4일 새벽(한국 시각)에 이뤄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나오는 물가 지표여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월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다음주 예정된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깜짝 동결한 뒤 6월 인상을 시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최근까지 연준 관계자들 상당수의 발언이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에 맞춰졌던 만큼, 5월 금리를 동결할 경우 시장에는 서프라이즈가 될 수밖에 없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등은 아직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며 5월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했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정도가 침체 가능성을 이유로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는 데 그쳤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투기적 헤지펀드들 역시 연준의 금리 인상 장기화 가능성에 베팅하며 미 국채 10년물 선물 순매도 계약을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리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퍼스트리퍼블릭은행(FRB) 예금 대량 인출로 재점화하고 있는 미국 은행권 위기 가능성 등은 동결 당위성을 점차 키우고 있다.

최근 공개된 1분기 보고서에서 FRB의 예금 보유액은 1045억달러로 작년 말 대비 720억달러(4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월가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450억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치였다. 특히 지난달 JP모간 등 대형은행 11곳으로부터 수혈 받은 300억달러의 자금을 감안하면 실제 감소액은 1000억달러가 넘는데, 뱅크런 우려가 커지면서 전날 FRB 주가는 50% 가까이 급락했다.

에버코어ISI 부회장 크리쉬나 구하는 FRB와 관련한 앞으로 며칠 간의 상황이 연준의 5월 동결 및 6월 인상 시나리오를 가능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 동부시간 27일 오전 현재 금리 선물 시장은 5월 동결 가능성을 단 23.3%로 잡고 있다. 25bp 인상 가능성은 76.7%다.

페이스북과 메타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개장 전 특징주로는 기대에 부합하는 분기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한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AAL)의 주가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회사는 1분기 121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다고 밝혔다. 레피니티브 집계 월가 전망(122억달러)에 거의 부합하는 결과다. 조정 주당 순이익(EPS)은 5센트로 역시 월가 예상에 부합했다. 또 회사는 2분기 조정 EPS가 1.2~1.4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시장 전망 상단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미국 최대 케이블방송 사업자 ▲컴캐스트(CMCSA) 역시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4% 가까이 전진하고 있다. 회사의 1분기 조정 EPS는 92센트로 월가 전망을 10센트 상회했으며, 매출도 296억9000만달러로 예상치(293억달러)를 웃돌았다.

▲메타 플랫폼스(META, 12.13%) ▲알파벳(GOOGL, 0.48%) ▲로쿠(ROKU, 1.33%) ▲이베이(EBAY, 3.14%)도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 발표에 일제히 주가가 상승 중이다.

반면 세계 최대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CAT)는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개장 전 주가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기대 이하의 분기 실적을 발표한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스(LUV)도 주가가 5% 가까이 밀리고 있다. 회사는 작년 말 미국에 불어닥친 겨울 폭풍으로 인한 '대규모 결항' 사태의 여파가 이어지며 1분기 1억5900만달러의 손실(주당 27센트 손실)을 기록했다. 주당 23센트 손실을 예상한 월가 전망보다도 손실이 컸다. 매출 역시 57억1000만달러로 레피니티브 집계 전문가 전망(57억3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