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반갑다 외국인]③ 韓간식먹방에 투어패스까지...편의점도 들썩

기사입력 : 2023년04월27일 16:38

최종수정 : 2023년04월27일 16:3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 찾은 日·美 관광객, '편의점' 가장 선호
바나나우유·불닭볶음면 등 쇼핑리스트 공유되기도
편의점업계도 부가세환급·환전 등 외국인 맞이 적극

3년 만에 하늘길이 열리며 한 달 기준 외국인 관광객 규모가 100만명 수준을 회복했다. 내수 침체와 실적 감소로 어려움을 겪던 국내 유통업계는 '반가운 손님' 맞이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자 편의점업계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백화점, 면세점 못지않게 편의점이 외국인 선호 쇼핑처로 떠올라서다. 관광객들 사이에서 'K-편의점 필수 먹거리 리스트'가 공유될 정도다.

2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외국인 관광객 400명 대상으로 진행한 쇼핑 트렌트 설문조사(복수 응답 가능)에 따르면 일본인 관광객이 응답한 가장 즐겨 찾는 쇼핑장소는 편의점(86.5%)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상점(52.7%), 대형마트(51.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인 관광객도 편의점(62.3%)을 가장 즐겨찾는 쇼핑장소로 꼽았다. 편의점을 백화점(62.3%)과 같은 선상에 둔 것이다. 반면 중국인 관광객은 백화점(87.1%)과 시내면세점(85.5%)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중국을 제외한 일본, 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빈번하게 지갑을 여는 장소로 편의점을 꼽은 셈이다.

중국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해제 및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2023.02.13 

실제 올해 1월부터 지난 25일까지 편의점 GS25가 운영하는 외국인 대상 부가세 환급 서비스 이용금액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2%나 급증했다. CU가 지난해 9월 서울관광재단과 손잡고 출시한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의 올해 1분기(1~3월) 이용실적은 도입 초기 3개월(9~11월) 대비 77.6%나 늘었다. 해당 관광패스는 서울 주요 관광지 무료입장 및 따릉이 24시간 이용권, 면세점, 공항 등의 할인 이용이 가능한 자유이용권이다.

편의점업계는 엔데믹 전환에 발맞춰 외국인 관광 수요를 겨냥한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CU와 이마트24는 엔데믹 전환에 맞춰 올해부터 외국인 대상 부가세 즉시 환급서비스를 시작했다. GS25는 올 초 김포공항과 영등포, 동대문 등 10개점에 외화를 원화로 환전하는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또 전국 매장에 달러, 위안화, 유로, 엔화 등 외화 결제가 가능하도록 외화결제서비스도 구축해 시행하고 있다.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편의점'이 필수 코스로 부상하게 된 배경에는 'K-푸드' 인기가 자리 잡고 있다. 한국 영화, 드라마에 등장한 컵라면, 간편식, 디저트 등 편의점 음식이 외국인 관광객들에 궁금증을 유발한 것이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확산한 편의점 간식 먹방 등 콘텐츠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 편의점에서 맛봐야할 간식 리스트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공유되기도 한다. 관련해 CU가 집계한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관광객 구매상위 상품은 ▲빙그레 바나나우유 ▲제주 삼다수 ▲농심 신라면 ▲연세우유 생크림빵 ▲불닭볶음면 등이다. 국내 소비자들에 인기가 높은 제품이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불티나게 필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바나나우유의 경우 수년째 일본·중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쇼핑 리스트에 빠지지 않는 제품으로 알려진다.

주요 간식거리를 포함해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군이 집약된 데다 어디서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점이 편의점의 인기 요인으로 풀이된다. 편의점업체들도 주요 관광지와 공항, 역 등에 위치한 매장에 인기상품, 기념품 등 다양한 상품군을 선보이며 외국인 관광객 맞이에 적극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편의점 업계 한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 이후 편의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부쩍 늘었다"며 "가장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인데다 편의점 간식도 다양해지고 있어 한국 여행의 재미로 여겨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