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200% 이상 성장세
44.5%의 점유율 기록하며 압도적 1위에 올라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른 가운데 글로벌 청소가전 전문기업 로보락(Roborock)은 2022년 로봇청소기 시장 전체 1위를 달성했다.
글로벌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전년도 2100억원 대비 41% 성장한 약 3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하이엔드 중심의 제품 판매가 두드러지면서 지난해 1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이 141% 증가했다. 로보락의 매출액은 약 1000억원으로 2021년 480억원 대비 200%가 넘는 고성장을 보였다.
로보락은 2022년 국내 올인원 로봇청소기 분야에서도 44.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 기업과는 5배 이상 압도적인 차이로 국내 올인원 로봇청소기 시장의 선두 기업 자리를 확고히 했다. 올인원 로봇청소기란 흡입(진공)과 물걸레 청소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을 말한다. 매년 매출의 7% 이상을 R&D에 투자하여 높은 기술력으로 하이엔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 것으로 보인다.
로보락 S8 Pro Ultra. [사진=로보락] |
올 4월 출시된 신제품 '로보락 S8 Pro Ultra(로보락 S8 프로 울트라)'는 먼지통 비움부터 자동 물걸레 세척, 도크 내부 청소 등이 가능한 엠티 워시 필 도크(Empty Wash Fill Dock)의 기능이 대폭 향상됐다. 열풍 건조 모듈을 장착해야 했던 기존 제품과 달리 듀얼 열풍건조 기능이 엠티 워시 필 도크에 내장되어 물걸레 패드뿐만 아니라 도크 내 물걸레 패드 세척을 진행하는 바닥 면까지 자동으로 건조해줘 한층 더 위생적으로 기기를 관리할 수 있다.
현재 로보락은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노르웨이, 스웨덴 등의 북유럽 국가와 독일, 싱가포르, 루마니아 등의 국가에서도 로봇 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서영 로보락 한국 마케팅 총괄 매니저는 "로보락은 로봇청소기 기술 선두 기업으로 최고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로보락은 뛰어난 제품력으로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여 온라인 채널은 물론 오프라인, 홈쇼핑 채널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