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의약품은 약세...각각 14.5%·46.9% 줄어
[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달까지 충북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20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요 감소와 함께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와 경기 침체 등 수출 환경이 악화돼 같은 기간에 한국 수출이 4.8%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선8기 출범 후 충북 수출 증감률 추이.[사진=충북도] 2023.04.17 baek3413@newspim.com |
제품별로는 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로 반도체 수출이 14.5% 줄었다.
또 코로나 19의 완화에 따라 진단키트 중심의 의약품 수출이 46.9% 감소했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이차전지와 핵심소재인 양극재 수출이 각각 35.5%와 175.5% 늘었다.
특히 미국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에 따라 태양광 모듈 수출은 259.4% 증가하며 충북 수출을 견인했다.
이차전지 및 핵심소재, 태양광 모듈의 수출 비중이 전년 동기간 보다 16.4%p 증가한 32%를 차지하면서 수출 감소율이 큰 반도체 비중을 앞질러 수출 증가에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두환 도 경제통상국장은 "민선 8기 시작 이후 반도체 가격 하락과 중국 등 주요국 시장의 경기 침체 등으로 앞으로도 어려운 수출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제품의 수출 동향과 시장 전망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선제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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