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디스플레이 산업협력 세미나·상담회 개최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인도 베단타 그룹, 구자라트 주정부와 12일부터 이틀간 '한-인도 디스플레이 산업협력 세미나 및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상담회는 최근 OLED로 옮겨가는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트랜드에 따라 국내 LCD 분야 소·부·장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12일 열리 '한-인도 디스플레이 산업협력 세미나 및 상담회'에서 아밋 쿠마르(Amit Kumar) 주한 인도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2023.04.13 victory@newspim.com |
세미나에는 LCD Cell 제조용 장비기업, 후공정 테스트기업 등 총 50개사가 참가해 베단타 그룹의 디스플레이 생산 프로젝트를 청취했다.
또한 수출 협력을 위해 총 40개사가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으며 그중 11개사가 향후 협력을 위한 MOU, NDA를 체결했다.
이번에 방한하는 인도의 베단타 그룹(Vedanta Group)은 연 매출 170억달러 이상의 대기업으로 석유, 가스, 구리, 철광석, 재생 에너지 및 디스플레이 유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19년에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디스플레이 유리기판 제조사인 아반스트레이트(AvanStrate)를 인수하는 등 한국·일본·대만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베단타 그룹의 아카쉬 헤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총괄사장은 "베단타는 인도 구자라트주에 인도 최초 디스플레이 공장을 설립했다"며 "우수한 디스플레이 소·부·장 제조사뿐 아니라 시공업체, 엔지니어링사, 물류사, 품질검사 업체 등 한국기업과 함께 디스플레이 생태계를 구축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인도의 풍부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향후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최근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OLED 분야로 옮겨가는 상황에 이번 베단타 그룹과의 협업이 국내 LCD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인도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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