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한중동향

속보

더보기

[금교로 보는 중국] 태산에서부터 줄곧 가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본 기사는 뉴스핌의 중국 제휴 언론사 <금교>가 제공합니다. <금교>는 중국 산둥성 인민정부판공실이 발행하는 한중 이중언어 월간지입니다. 한국 독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첫 번째 중국 정부의 한글 잡지로 한중 교류의 발전, 역동적인 중국의 사회, 다채로운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해 드릴 것입니다.

[서울=뉴스핌]정리 주옥함 기자=수천 년에 걸쳐 공자와 맹자의 사상이 스며들고 태산의 보호 속에서 황하의 세례를 겪은 산둥은 산과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어 수려한 자연풍광을 잉태했으며, 중후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축적했다. 앞으로 어떻게 이러한 천혜의 자원을 많은 역경 속에서도 영구히 보존하며 새로운 시대에 계속 빛나게 할까?

'호객산둥(好客山東)'에서 '호객산둥, 호품산둥(好客山東 好品山東)'에 이르기까지 문화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하며 문화의 '양창(兩創, 중화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의 창조적 전환, 혁신적 발전)'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을 짊어진 산둥 사람들은 이 인문학적 옥토를 깊이 갈고 닦는 길에서 조금도 게으름 피우지 않고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분발해 왔다.

[사진= 금교 제공]

얼마 전, 문화와 스토리를 지닌 산둥이 황하의 연안, 대운하의 연안, 제장성의 연선, 황·발해의 연안, 자오지[膠濟, 자오저우(膠州)-지난(濟南)] 철도 노선 등 '4랑 1선(四廊一線)'의 문화체험회랑 건설의 청사진을 발표하자 문화관광계가 다시 한번 크게 놀랐다.

산둥에게는 문화축선 5개를 포괄하는 문화체험회랑이 성 전체 16개 시, 93개 현(시, 구), 1200여 개 향진(거리), 5만여 개 촌(지역커뮤니티), 7000여만 인구를 포함하는 산둥 경제사회발전의 역사적 기억선이자 신시대 산둥의 문화, 관광의 혁신선이며 나아가 산둥문화'양창'을 집대성한 '재출발'이기도 하다.

문화체험회랑을 따라가다 보면 눈앞에 펼쳐진 천년 상가와 운하 고성의 소박함을 직접 볼 수 있으며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장성과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황하의 웅장함을 목도할 수 있다. 사람 사는 냄새가 풍기는 민속시장과 산, 바다, 성, 섬, 숲에서 공생하고 공존하는 인간 세상의 선경을 거닐 수 있다. 봄날도 화창하고 풍경도 아름다운 지금 산둥에 와서 제풍노운(齊風魯韵, 산둥의 아름다운 풍경과 운치)을 체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산과 물이 있고 이야기도 있다

오악 중 으뜸으로 꼽히는 태산이 이 곳에 우뚝 솟아 있고 천 년에 걸쳐 전승되어 온 공맹사상이 이 곳에서 출발해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뛰어난 인재를 많이 배출하는 명당이라 할 수 있는 치루(齊魯) 대지는 칭짱고원(青藏高原)에서 줄곧 포효하며 세차게 달려오는 황하가 산둥 구간에 진입했을 때, 그 물줄기가 기적처럼 완만해지며 부드러워지는 곳이기도 하다.

황하가 굽이굽이 지나는 곳에는 차오저우[曹州, 지금의 산둥성 차오현(曹縣) 일대] 모란의 전설, 상허(商河)의 화편고무(花鞭鼓舞, 일반적으로 북춤을 일컬음), 제나라(齊國) 고도(故都)의 이야기가 남아 있다. 황룡입해(黃龍入海, 황룡이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인 둥잉(東營)에 오면 황하 삼각주에서 새들의 천국을 만날 수 있고, 이 '중국에서 제일 어린 땅'이 인류에게 주는 신비와 기쁨도 느낄 수 있다. 황하가 치루 대지에 멋진 민속 이야기를 가져다 주었다면 산둥 구간을 지나는 경항대운하[京杭大運河, 세계에서 가장 긴 운하로 베이징과 저장(浙江)의 항저우(杭州) 간의 운하]는 이 땅에 조운(漕運, 수로 운송)만의 독특한 역사적 운치를 남겼다. 더저우(德州)에서 산둥으로 들어가 배를 타고 '강북수향(江北水鄉)'인 랴오청(聊城)에서 운하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린칭(臨清)운하 초관(鈔關, 명나라 때의 세관), 지닝(濟寧)수로 총독 아문(衙门) 옛터를 돌아보며 옛 운하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난양(南陽) 고진의 어선방(禦膳房, 수라간), 황관소(皇官所)를 방문하고 마지막으로 '꿈이 시작되는 곳'인 타이얼좡(臺兒莊) 고성에 도착한다. 그 곳에서 거닐다 보면 마치 강남 수향에 잘못 들어온 것 같기도 하고 조운이 흥성하는 시대에 들어온 것 같기도 해 격세지감을 느낀다.

산둥의 물은 황하와 운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산둥성은 중국 대륙 해안선 전체의 1/6을 차지하며 황해와 발해가 만나 많은 해안 풍경을 형성한다는 것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해상명주(海上明珠)' 칭다오(青島), '인간선경'옌타이(煙臺), '가장 살기좋은' 웨이하이(威海), '동방 태양성' 르자오(日照) 등이 중국 동부의 장관을 이루는 선경 해안을 이루고 있다.

산수를 유람하고 나면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장성'에 가서 오래된 지혜를 느낄 수 있다.

춘추(春秋) 초기에 건설되기 시작한 치루 대지에 가로놓인 제장성은 2500여 년의 역사를 품고 있다. 이 장성의 서쪽으로는 황하와 연결되고, 동쪽으로는 황해까지 닿아 천여 리를 굽이쳐 산둥을 남북으로 갈라 놓는다. 그리고 현존 상황이 가장 좋은 금양관(錦陽關), 치루의 교통 요지를 든든히 지키고 있는 청석관(青石關), '치난천험(齊南天險)'이라 불리는 목릉관(穆陵關)이 있다. 이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선인들의 근면함과 지혜에 감탄하게 만든다.

제장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동서교통선인 자오지 철도가 있다. 치루 대지에 건설된 최초의 철도로 동쪽에 위치한 칭다오에서 시작해 서쪽 지난을 잇는 이 철도는 1904년 구간이 전부 개통된 이후 지금까지 중국 근대 100년의 역사적 풍운을 목격했으며 길을 따라 많은 문화 유산을 남겨 놓아 중요한 문화 회랑이 되었다.

[사진= 금교 제공]

◆동서남북중에서 호품(好品)은 산둥에서 나온다

요즘 사람들 사이에서 쯔보(淄博) 바비큐가 대세다. 많은 바비큐 가게가 문을 열자마자 손님들이 물밀듯이 밀려들어 1분도 채 안되어 가게 안은 이미 빈자리가 없다. 네티즌들은 우스갯 소리로 '주말이면 절반은 태산에 오르고 나머지는 쯔보에서 바비큐를 먹는다'고 말한다.

쯔보 바비큐뿐만 아니라 '호품산둥'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음식들을 보면 쯔보 바비큐는 호품산둥의 작은 축소판일 뿐이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칭다오 맥주, 르자오 녹차, 옌타이 사과, 황하입해구 털게, 루산(乳山) 굴, 장추(章丘) 대파, 더저우 파지(扒雞, 통닭 요리), 자오둥(膠東) 화보보(花餑餑), 더리쓰(得利斯) 햄 등 이런 맛있는 음식과 음료 모두 산둥에서 생산된다. 산둥은 이것으로 중국의 요식업 분야에서 가장 큰 성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3월 12일 저녁에 '산둥 출신 쇼호스트의 산둥 상품 판매'가 진행되었다. 우자오궈(吳召國)의 산둥호품 특별 라이브 방송에서 고구마 당면, 린이(臨沂) 차오지(炒雞, 닭볶음), 산둥 젠빙(煎饼), 단간샤피(淡幹蝦皮, 소금을 뿌리지 않고 말린 새우) 등 다양한 산둥호품이 판매되었는데, 이날 무려 5400만 명 이상의 네티즌이 라이브를 시청했고 매출액은 2100여만 위안에 달했다.

호품산둥으로 꼽히는 많은 상품에 결코 음식과 특산물만 포함된 것은 아니다. 천년의 지혜를 이어온 노반침(魯班枕)부터 가장 얇은 두께를 자랑하는 0.1mm의 단각흑도(蛋殼黑陶)까지, '만물이 모두 날 수 있는(萬物皆可飛)'웨이팡 연에서 양자부(楊家埠) 목판 연화, 옌타이 전지(剪紙), 쯔보 각자(刻瓷), 태산 옥기까지 이런 다양한 '핸드메이드 인 산둥'상품들이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내며 '백화제방'의 성황을 보여주고 있다.

'핸드메이드 인 산둥'이 갈수록 세인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배경에는 산둥의 풍부한 무형문화유산의 전승에 있다. 통계에 따르면, 산둥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8개, 국가급 목록 186개, 성급 목록 1073개, 시급 목록 4121개, 현급 목록 12758개를 보유해 중국에서 상위권에 속한다.

태산의 봉우리부터 발해만(渤海灣)까지, 벽돌 하나 하나에는 이야기가 숨겨져 있고 도시마다 경관마다 모두 매력적인 만남을 선사한다.

[사진= 금교 제공]

◆문화축선에 점철된 '화미향촌'

취푸(曲阜)시 시쩌우(息陬)진 베이위안퇀(北元疃)촌의 농가 마당에 들어서니 소박하고 떠들썩한 결혼식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신랑과 신부는 전통적인 결혼식 방식에서 벗어나 하객들에게 축의금 대신 덕담과 축하카드를 받았다. 결혼식은 소규모로 이루어졌지만 이웃 마을 사람들과 많은 관광객들이 참석해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최근 몇 년 동안, 우수한 전통문화는 더 이상 도도한 상태로 머무르지 않고 '유학 강당' 등 방식을 통해 마을 사람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와 '상덕정신(尚德精神)', '효화문화(孝和文化)'등을 사람들의 마음 속에 뿌리내리고 전승시켰다.

다시 고개를 들어 먼 곳을 향해 바라보니, 지닝에서는 '백리 광푸허 풍광대(百裏洸府河風光帶)'의 맑은 강물이 살아 있는 듯 흐르고 '옛 운하 복원 기억 공정(老運河記憶修復工程)'의 푸른 물이 기운차게 흐른다. 랴오청 중화수상고성(中華水上古城)에서는 '화현고성(花現古城)'을 주제로 한 이색적인 행사도 점차 따뜻해지는 공기 속에서 순조롭게 열렸다. 영암사(靈巖寺) 관광지에서는 '1위안 소면(一元素面)', '행각(行腳)', '식수월(植樹月)' 등 행사를 선보였다. 산둥성은 '화미향촌(和美鄉村, 아름답고 정겨운 농촌)'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관광을 매개체로 하여 문화가 특유의 역할을 발휘할 수 있는 모델을 선택했다.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으로 새롭게 거듭난 농촌은 조용한 곳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늑함과 고요함을 주는 동시에 활기찬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떠들썩함을 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 2023년 '사람들에게 선보이자마자 유명해진' 현상이 산둥성에 일어났는데, 이것은 바로 '황하대집(黃河大集, 황하 연안 지역에 서는 큰 장)'이다.

"따끈따끈한 군고구마! 갓 튀겨진 튀김과자!"라고 하는 노점상의 고함소리, 고객들의 흥정소리, 아이들의 웃음소리 이어지고 있다. 황하 연안 일대가 가오칭(高青) 황하대집, 쌍쯔뎬(桑梓店) 황하대집, 샤진(夏津) 황하대집으로 떠들썩했다.

쉬즈창(胥志強) 쯔보시 가오칭현 문화관광국 당조 국장은 "설 연휴 기간 동안, 황하대집은 총 20여 만 명의 관광객을 맞이했습니다. 하루 방문객이 최고 8만 명에 달하기도 했고 이 기간 동안 약 1800만 위안의 관광 매출을 일으켜 소비를 진작시키고 시장을 활성화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산둥은 황하가 치루에 부여한 이 독특한 자원을 소중히 여기고 황하와 산둥이 저마다 지닌 특색있고 새로운 민속, 업태 그리고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사계절에 따라 '청명, 하지, 추분, 소년' 등 절기를 선택해 겨울에는 '설맞이 장터', 봄에는 '봄놀이 장터', 여름에는 '수공예품 장터', 가을에는 '풍작 장터'가 열린다.

"자! 짜오좡(棗莊)으로 봄 데이트를 떠나자!" '황하대집'은 짜오좡에서 그 서막을 열었다.

[금교(金橋,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관 잡지)=본사 특약]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사진
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