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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2022 아동·청소년 게임행동 종합 실태조사' 발간

기사입력 : 2023년04월07일 08:15

최종수정 : 2023년04월07일 08:15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은 지난 4일 전국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게임 이용 특성과 게임 행동 유형을 분석한 '2022 아동·청소년 게임행동 종합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아동·청소년의 게임 이용 및 과몰입 실태를 파악하여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정책 수립 근거 자료로 활용하고자 전국의 청소년 학생 10만 명, 아동 학생 및 학부모 2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2023.02.17 alice09@newspim.com

2022년 조사는 기존 '게임 과몰입 종합 실태조사'를 개편한 것이다. 콘진원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춰 조사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새로운 척도를 개발하여 타당도 검증을 거쳐 2022년 조사에 새롭게 도입했다.

올해 조사 결과는 향후 게임리터러시 교육이나, 게임문화 가족캠프 등 아동·청소년의 건전한 게임문화를 위한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게임이용종합척도를 활용한 '아동·청소년 게임행동 종합 실태조사'는 게임에 대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조사한다. 조사 결과를 통계적 규준점수에 기반하여 세밀하게 산출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게임이용종합척도는 ▲게임리터러시, ▲게임이용문제, ▲게임욕구충족 등 세 가지 하위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게임리터러시는 게임이해, IT흥미 등 6가지 요인, ▲게임이용문제는 조절실패, 일상생활문제 등 3가지 요인, ▲게임욕구충족은 자율성, 가상캐릭터육성 등 7가지 요인을 기준으로 측정한다.

청소년 조사 결과 ▲게임이용군 82.7% ▲비이용군 17.3%로 나타났다. 게임이용군 중 ▲일반이용자군 67.3% ▲문제적 게임이용군* 3.5% ▲적응적 게임이용군 11.9%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2 아동·청소년 게임행동 종합 실태조사' 자녀(학부모 응답)의 게임유형 [사진=콘진원] 2023.04.07 alice09@newspim.com

아동은 청소년에 비해 적응적 게임 이용군의 비율이 현저하게 낮았다. 아동 조사 결과 ▲게임이용군 68.8% ▲비이용군 31.2%로 나타났으며, 게임이용자 중 ▲일반이용자군 62.7% ▲문제적 게임이용군 3.1% ▲적응적 게임이용군 3.0%로 적응적 게임이용군에서 청소년과 큰 차이를 보였다.

아동 조사의 경우, 설문 응답 및 문항 이해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학부모 관찰 응답도 병행하여 조사하였다. ▲학부모가 관찰한 아동 게임이용군은 81.2%로 나타나, 학부모 관찰 응답(81.2%)과 아동 자신의 응답(68.8%)에 차이가 나타났다.

아동·청소년의 게임 이용에 대한 학부모의 인지, 대화, 이해 정도를 조사한 결과, 청소년의 경우, 대다수 학부모가 자녀의 게임 이용을 인지하고, 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청소년의 게임 이용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 정도를 질문한 결과, '매우 그렇다(매우 이해해준다)' 응답은 적응적 게임이용군 54.7%, 문제적 게임이용군 37.7%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의 경우, 게임 이용에 대한 학부모의 대화와 이해 정도에서 적응적 게임이용군과 문제적 게임이용군의 '매우 그렇다(매우 이해해준다)' 비율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녀에 대한 학부모의 인식과 관심이 교육, 교우관계, 성장환경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녀의 게임 이용에 대한 학부모의 긍정적 인식이 자녀의 게임행동유형 특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학부모는 게임이 아동·청소년의 취미 생활이자 또래 집단과 소통의 매개체임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2022 아동·청소년 게임행동 종합 실태조사' 보고서는 전국 아동·청소년의 게임 이용 및 행동유형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다. 보고서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콘진원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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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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