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조형으로 일군 자연의 생명력과 거대한 신비...김태수 개인전 'Nature's Secret'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월 7일부터 5월 6일까지 표갤러리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서울 종로구 표갤러리(자하문로 5길 18-4)는 4월 7일부터 5월 6일까지 김태수 개인전 《Nature's Secret》을 개최한다.

싹, 열매, 꽃, 나무, 풀, 물방울 등 자연 요소들을 연상시키는 김태수의 조각은 자연이 가지고 있는 유기적 형태의 아름다움을 조형적으로 포착해 레진, 용접, 스테인리스 스틸 등의 재료로 작품화 및 구축된다. 철판을 기하학적 형태로 잘라 용접한 후 분채 도장을 거쳐 탄생한 조각들은 경쾌하면서도 압도적인 에너지를 내뿜는다. 뿐만 아니라 기하와 구상, 자연적 재료와 비생물적 물질 그리고 이성적 형태와 자연의 상기(想起)라는 상반되면서도 필연적인 관계성이 드러나면서 아이러니한 조화로움이 풍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김태수, Sweet Whispering, 2400 x 1000 mm, Painted resin(2022) 2023.03.31 digibobos@newspim.com

김태수 작업은 외형적으로 채색된 판재가 겹겹이 중첩된 추상 형태를 띠고 있지만, 조각이 지닌 생명력과 유연한 리듬감은 관람객들에게 인간과 자연을 아우르는 생태 현상의 가늠할 수 없는 크기와 깊이감, 에너지, 시적인 감흥을 전달하고 보편적인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관념적인 차원을 넘어선다.

나아가 굴곡, 그림자와 같은 물성을 지닌 작품들은 관람객들의 동선과 시선이 이동함에 따라 형태와 지각이 시시각각 변화하면서 일상 속에서 즐거움과 유희를 경험할 수 있게끔 유도한다.

《Nature's Secret》은 '깊은 생명력이 바로 자연이 지닌 비밀'이라는 관념을 주제로, 작가가2009년부터 작업해온 <ECO FLOW>시리즈 보다 한 단계 더 근원적, 근본적인 접근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대형 부조 작품 중 <Calm and Passion>과 <Breeze in the Forest>, 이 두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김태수, Calm and Passion, 1050 x 1200 mm (each), Painted resin(2022) 2023.03.31 digibobos@newspim.com

특히 회오리처럼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이 일렁이는 <Breeze in the Forest>는 자연의 무한한 생명력을 표현하기 위해 곡선의 조형 스타일을 더 촘촘하고 세밀하게 중첩했다. 또한 기존의 강렬한 보색 대비보다 옅고 부드러운 색을 사용해 생성된 은은한 깊이감은 마치 자연의 포용력과 온화함을 표현하는 듯하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김태수, Breeze in the Forest, 1200 x 1200 mm (each), Painted resin(2022) 2023.03.31 digibobos@newspim.com

앞서 소개된 메인 작품을 기반으로 《Nature's Secret》의 모든 작품들이 파생되었으며, 이전 작품들 보다 더욱 몰입감 있게 무한한 자연의 신비와 거대한 힘을 느낄 수 있다. 김태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 형태의 아름다움을 담는 것에서 나아가 우리 삶이 본질적으로 자연의 생명력을 토대로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김태수, Spring Letter, 900 x 600 x 2200(h) mm, Painted stainless steel(2022) 2023.03.31 digibobos@newspim.com

김태수는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에서 조소과 석사 과정을 마친 후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와 뉴욕 아카데미 오브 아트에 진학하여 조소과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표갤러리, 인사아트센터, 미국 레드 밀 갤러리, 예술의전당 등 국내외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이탈리아 피에트라산타시청, 홍콩 오페라갤러리, 주한중국문화원, 코엑스, 서울미술관 등 다양한 기획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김태수, Perfect Rhythm, 800 x 200 x 700(h) mm, Painted stainless steel(2022) 2023.03.31 digibobos@newspim.com

김태수는 1987년, 1990년, 1991년 제임스 윌버 존스톤 조각대회에 출품 및 입상했으며, 2016년 한국현대조각초대전에서 작가상을 수상했다. 주요 소장처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미술관,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타워, 서울 롯데 호텔, 미얀마 롯데 호텔, 중국 청두 명품 몰, 홍콩 오스틴 로드 R.D 등 다수 기관 및 공공장소가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타워 앞에 위치한 김태수의 조각 ECO FLOW(2016) 2023.03.31 digibobos@newspim.com

대중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김태수의 조각은 사실 서울 곳곳의 건물 앞에서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타워 입구에는 거대한 삼각형 형태 속 원형의 볼륨감이 돋보이는 그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으며, 무미건조한 빌딩 숲 사이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digibobos@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사진
北김주애 '후계' 드러난 이 장면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의 4대 세습 후계자로 점쳐지는 김주애가 아버지인 김정은에게 손짓을 하며 무언가 가리키는 장면이 관영 선전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북한에서 이른바 '수령'으로 일컬어지는 최고지도자에게 이런 행동을 하는 건 불경스런 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에서, 딸 주애의 후계 권력자로서의 지위가 더욱 굳어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딸 주애가 지난 4일 5000톤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에 함께 올라 시험운항 실태를 살펴봤다. 김주애가 손을 들어 뭔가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06.17 북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딸 주애와 함께 5000톤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에 올라 실전 배치를 앞두고 시험운항 중인 함 내부와 전투장비 등을 둘러봤다. 이 과정에서 갑판에선 두 사람의 모습이 드러났는데, 김주애가 아버지에게 손으로 뭔가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듯한 장면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특히 이 장면은 김정은의 생모인 고용희(2004년 사망)가 생전에 국방위원장 김정일과 함께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손으로 뭔가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고용희는 북송 후 김정일과 28년간 동거하면서 정철·정은·여정 2남 1녀를 낳았다. 하지만 고용희는 생전에 한 번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김정은 집권 이후인 2013년 생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일부 고위 간부들에게만 공개된 바 있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17일 "고용희는 평양 권력의 안방을 차지해 그 소생인 김정은을 후계자로 만들었다"면서 "이번에 연출된 김정은 부녀의 사진은 주애가 후계 지위를 굳혀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 보고 등을 통해 김주애가 후계수업을 받고 있으며, 올 들어 후계 내정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을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생모인 고용희(왼쪽, 2004년 사망)가 생전에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손을 들어 뭔가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북한 내부영상 캡처] yjlee@newspim.com 2026-06-17 08: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