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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지역산업 맞춤 일자리 지원사업 추진…인력난 완화

기사입력 : 2023년03월30일 19:31

최종수정 : 2023년03월30일 19:31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경남형 지역산업 맞춤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주력산업 인력난을 해소한다.

노영식 경남도 경제기업국장은 3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남의 산업 특성에 맞는 교육․훈련, 취업연계 등을 위한 '경남형 지역산업 맞춤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형 지역산업 맞춤 일자리 지원사업의 큰 골격은 ▲주력산업에 대한 신규·재취업 고용 강화 ▲산업구조변화에 대응한 인력양성 ▲주력산업 기업 직접 지원 강화의 3가지 테마이다.

이러한 도의 분야별 맞춤형 지원사업 추진을 통해 조선업, 기계, 방산, 항공우주, 원전산업 등 기존 주력산업의 재도약 및 스마트 산업 등 신성장 산업도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영식 경남도 경제기업국장이 3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형 지역산업 맞춤 일자리 지원사업 추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3.03.30

◆주력산업에 대한 신규·재취업 고용 강화

최근 수주 증가로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는 조선업을 비롯한 주력산업 인력 수급난 해소를 위해 신규 일자리 창출과 재취업자 고용을 강화한다. 근로자들의 취업 촉진과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신속한 기업 구인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 지원을 강화하고, 홍보와 소통을 위한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에 도는 ▲인센티브 지원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 운영 ▲주력산업 채용박람회 개최 등 지원 성격에 따른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기업과 근로자에게 조건에 맞는 다양한 고용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지원한다. '조선업 취업정착금'은 신규 채용 후, 3개월을 근속하면 100만 원을 지원해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일자리도약장려금은 조선업 임금 상승과 숙련자 채용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으로 3개월 이상 고용 유지를 보장하는 사업주에게 1년간 1인당 인건비 100만원을 지원한다.

숙련퇴직자 재취업지원금은 만 50세 이상의 조선업 퇴직자 또는 경력자 등 신중년 경력자의 재취업 문을 넓히기 위한 사업으로 최대 6개월간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에게 5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내일채움공제는 임금격차를 줄이고 신규 구직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적립형 사업으로 '정부 – 지자체 – 근로자'가 1년간 공동으로 적립하고 만기 시에 근로자는 6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기계와 조선기자재, 방위산업 등 주력산업 밀집 시군인 창원, 김해, 사천에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를 운영해 고용희망자 직무 적합 컨설팅, 실직자 재취업 교육, 기업체 탐방 서비스도 제공한다.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한 인력양성

도는 지역산업 맞춤 지원사업 추진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지역 경제·산업과 연계해 기업이 안정적인 경영활동과 고용을 창출할 수 있도록 분야별 인력 양성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인력양성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력산업 인력양성 프로그램 운영 ▲채용예정자 훈련수당 지원 ▲숙련기술자 일자리 플랫폼 운영 등의 사업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전문기술을 갖춘 인력양성을 위해 기계·마케팅·수송·용접·생산품질·CNC선반가공·스마트공장·미래자동차·항공 MRO 등의 9개 분야에 대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대학 및 교육 전문기관 등을 통해 내실 있는 교육 지원과 추진 과정에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경남테크노파크,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한국디자인진흥원 등 경제 단체와도 긴밀히 협력해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도 꾀할 예정이다.

조선업 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훈련을 지원하는 조선업 관련 사업주에게는 6개월 동안 월 100만 원의 채용예정자 훈련수당도 지원한다.

경남 숙련기술자 일자리 플랫폼 사업은 기업과 연계협력을 통해 고숙련 인재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에 전문인력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숙련자에게는 3개월마다 90만 원씩 최대 2회의 기술전수 수당도 지원할 계획이다.

◆주력산업 기업 직접 지원 강화

도는 조선업·기계·자동차 등 제조산업의 지원과 신성장 산업 분야인 스마트·디자인 분야의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기업지원을 위한 사업을 대폭 반영해 ▲중소기업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 사업 ▲주력산업 재편을 통한 기업 신성장 지원 사업 ▲스마트센싱 유닛분야 사업화 지원 사업 ▲디자인-제조 융복합 개발 촉진 사업 등의 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중소기업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사업은 40여 개의 기계·자동차·항공부품 분야 주력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과 사업화의 연계(R&BD*)를 지원하여, 중소기업 매출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력산업 사업재편을 통한 신성장 지원사업은 전문가로 구성된 테크케어(Tech-Care)팀을 구성해 자동차·기계 등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재편과 신기술 개발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스마트센싱 유닛분야 사업화 지원사업은 신산업인 스마트기계·스마트 팩토리·로봇 등 스마트 기계산업의 센서를 제조하는 유관 기업에 시제품 제작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한다.

디자인-제조 융복합 디자인 개발 촉진 지원사업은 디자인 산업을 선호하는 청년과 여성의 수요를 반영한 디자인 접목 신규 아이템 발굴을 위해 기업당 최대 14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노영식 경남도 경제기업국장은 "지난해 말부터 경남의 생산, 수출 증가 등 경제 상황이 나아지고 있고, 조선과 방산, 항공우주, 원전산업을 중심으로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일자리정책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경남의 산업구조변화, 기업의 인력수급 등을 고려한 '경남형 지역산업 맞춤 일자리정책'으로 경남 경제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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