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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北 전술핵탄두 맞다고 본다...7차 핵실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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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7차 핵실험 언제·어떻게 할지 장고 들어갔을 것"
북한 비핵화..."대단히 비현실적인 목표"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9일 북한이 전날 전술핵탄두 실물과 사진을 전격 공개한 데 대해 "우리 국방부는 조작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 같은데 핵탄두가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김정은이 보여주고 싶은 것은 핵탄두가 나한테 있다, 이렇게 다량 생산해서 실전 배치까지했다, 이런 걸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09 leehs@newspim.com

태 최고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전술핵탄두의 조작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북한이 이번에 발표하면서 핵방아쇠, 화산, 해일 등 작명을 다 해서 발표했다"며 "북한 내부를 들여다볼 때 핵무기를 개발, 연구, 생산, 관리하는 수만명의 집단이 있는데 가짜라면 김정은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과연 실전용이냐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겠지만 김정은이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이 모든 실체"라며 "저는 사실에 방점을 둬야 한다"고 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 앞으로 7차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핵실험이 임박하진 않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까지 김정은 체제의 패턴을 보면 지금까지는 미러볼 같은 거(핵탄두) 하나 딱 보여줬다. 그리고 바로 핵실험을 했다"면서 "어제 같은 경우는 열 개 이상을 놨다. 이건 실험 단계가 아니라는 것이다"라고 짚었다.

태 최고위원은 "김정은 자체가 지금은 핵 방아쇠라는 종합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관리 단계라고 했다"며 "제 입으로 말해 놓고 금방 또 실험한다고 하면 뒤집는 것이기 때문에 당장은 (핵실험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핵실험이 임박하지 않은 이유로 중국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그는 "2018년 3월 김정은이 시진핑을 처음 만나 앞으로 전략적 소통을 하자고 했다"며 "이게 뭔가 하면 동북아를 한 번 흔들 수 있는 핵실험과 같은 특대형 도발을 할 때는 적어도 시진핑 형님한테 와서 알리고 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태 최고위원은 "최근 아주 의미 있는 일이 중국에서 북한 대사를 임명한 것"이라며 "코로나 때문에 2년간 부임하지 못하다가 얼마 전에 신임 북한 주재 중국 대사가 평양에 입성했다. 중국 대사가 들어오게 한 게 7차 핵실험 준비를 위한 김정은의 중국 방문 신호가 아니냐, 저는 이렇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7차 핵실험이라는 카드는 김정은에게 대단히 유용한 카드"라며 "지금 북한이 힘드니 뭘 내가 해줄게, 그러니까 하지 말라고 하면 김정은이 아마 저울질해 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무엇을 줘도 할 거라고 하면 김정은은 할 것인데 적어도 시진핑 체면을 세워줄 수 있다"며 "시진핑 체면을 세워주면서 가야 김정은도 북한이 완전히 더 힘들어지는 상황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이 7차 핵실험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중국과 소통해서 하겠느냐, 이런 장고에 들어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선 "대단히 비현실적인 목표"라며 "이제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태 최고위원은 "결국 우리도 핵을 가져가서 남북 간에 핵 협상을 하는 `핵 구축 협상`을 하면 핵전쟁 위험도를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는 남북 간 협상을 해서 핵탄두를 없애는 방향으로 가고 여기에 기초해서 남북 협력과 결호를 하는 현실적인 방안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0년 동안 안 되는 비현실적인 목표를 가지고 또 향후 30년을 갈 것인가. 이제는 좀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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