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문체부·예경 '예술산업 아카데미' 4월부터 시작

기사입력 : 2023년03월29일 08:53

최종수정 : 2023년03월29일 08:53

"인력양성, 기업성장, 산업확대" 통한 예술 생태계 성장구조 마련
예비창업자 양성 교육 시작으로 총 30개 과정 운영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는 오는 4월부터 예술 생태계 전문인력 및 기업의체계적 육성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예술산업 아카데미'를 시작한다.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문화예술 분야 경영 활성화와 자생력 제고를 위해 2007년부터 '예술경영 아카데미'를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 16년간 3만여 명의 예술현장 종사자가 교육에 참여해 왔으며 최근 예술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예술 생태계 전반을 바라보며 요소별 성장,육성을 지원할 수 있는 아카데미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이에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올해부터 기존 아카데미를 예술산업 기틀의 성장을 위한 체제로 개편하고 '예술산업아카데미'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그리고 기존 종사자 교육 중심 체제를 다각화하여 ▲ 단계별 인력 육성 ▲ 단체·기업 경영 전문성 강화 ▲ 예술생태계 확장경로 마련을 중점과제로 수립하였다.

◆단계별 인력육성 : 예술 분야 예비인력부터 최고경영자까지 교육

'예술산업 아카데미'는 기존의 예술 분야 종사자 중심에서 예비 종사자부터 최고경영자까지로 대상을 확장하고, 단계별로 체계적 육성을 추진한다. 그리고 예술 생태계 내 신규 진입을 희망하는 예비 종사자나 새로운 경력 경로의 발굴이 필요한 인력군을 대상으로 커리어 모델 발굴을 지원한다. 더불어 예술 분야 특성에 맞춘 예비창업자 과정을 시행하고, 교육에 대한 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는 모의 경진대회를 함께 진행하여 '사업모델'이나 '창업가로서의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실제적 기회를 제공한다.

또 예술단체와 기업의 리더를 새롭게 교육대상으로 삼아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에 혁신적 사고를 통한 발빠른 대응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고경영자로 육성한다.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경영 전문성 강화 : 예술 분야 단체·기업 경영 전문화 및 다각화 지원

'예술산업 아카데미'는 예술 생태계 내 단체·기업이 전문적 경영 기반을 토대로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예술 분야 맞춤형교육을 실시한다. 기존 예술경영 아카데미 교육 과정이던 세무·회계·인사·노무 등의 경영 전문화 교육 과정은 온라인을 통해 제공한다.

예술 분야 창업 기업이 경영 전문성을 강화하여 생존 주기를 연장할 수 있도록 기업가 정신부터 고객관리, 마케팅 전략까지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과학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시대에 예술 분야 단체-기업 경영도 함께 고도화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에 대해 사고해볼 수 있는 워크숍 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그리고 '예술경영 클리닉'을 하반기부터 운영해 예술단체-기업의 문제점에 대하여 밀도 있는 상담을 통해 진단과 해법을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예술 생태계 확장력 제고 : 인문융합 과정 및 공연-시각 해외진출 전문가과정 등 예술분야 확장경로 마련 지원

'예술산업 아카데미'는 올 한해 예술과 타 분야의 융합적 가능성을 찾을 수 있도록 인문융합 강좌를 운영하고 AI(인공지능) 등 과학기술에 대한 강좌를 운영하여 예술 분야를 중심으로 접점을 발굴할 수 있도록 사고확장의 계기를 마련한다.

또한, 공연과 시각 분야를 대상으로 해외시장 판로뿐만 아니라 유통을 기획할 수 있는 '유통 전문가'를 육성한다. 특히, 코로나 이후 달라진 관점으로 '해외 진출의 지속가능한 방식'을 고려해야 하는바, 공연-시각 장르별 유통·매개 전문가에게요구되는 새로운 역량을 탑재할 기회를 제공한다.

아카데미는 디지털 온라인 미디어를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 방식으로 운영되며, 집체교육, 소규모 그룹 토의 및 워크숍, 현장연수 등 교육 효과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아카데미 첫 번째 과정은 예술단체-기업 미션비전 수립 과정과 예비 창업가 육성 과정인 '아트비즈니스챌린지(4기)'이며, 참가자 선발을 통해 4월에 교육 과정을 시작한다. 아카데미 과정별 자세한 내용은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예술산업 아카데미' 관계자는 "올해 시작하는 예술산업 아카데미의 핵심은 예술 생태계 핵심 요소(전문인력, 단체-기업, 확장성)의 성장동력을 키우는 데 있다. 앞으로 이어질 아카데미 사업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재판 중단 '헌법 조항 충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중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을 연기하면서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규정한 '헌법 제84조'를 근거로 든 데 대해 야당이 '판결로 대통령이 자격을 상실하면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는 헌법 제68조로 재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여야 대표들과 함께 오찬을 하기 전 환담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pim.com 헌법의 애매한 조항에 대한 해석의 차이를 넘어 헌법 조항의 충돌 문제로 번진 것이다. 논란의 불을 붙인 것은 서울고법의 결정이다. 법원은 "재판부에서 기일 변경 및 추후 지정(추정)을 하기로 했다"며 "헌법 제84조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추정은 사실상 임기 내 재판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위증 교사와 대장동, 법인카드 유용, 대북송금 사건 등 대통령이 받고 있는 다른 네 개의 재판도 연기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야당이 반발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헌법 제68조'를 들어 서울고법의 결정을 반박했다. 헌법 제68조 2항은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규정한다.   검사 출신인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 68조를 예시하며 "헌법상 이재명 대통령 재판은 중단되지 않는다"며 "헌법적으로도 그렇고, 다수 국민 상식 면에서도 그렇다"고 '헌법 제68조'를 거론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 전 대표는 "대한민국 헌법 제68조는 '대통령도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서울고법 형사7부 주장대로 대통령이 돼서 진행 중인 재판이 중단되는 것이라면 헌법 68조의 '판결로 대통령 자격을 상실한 때'라는 문구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재판이 중단된다면 재판이 열리지 않는 만큼 대통령이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일은 없다. 그렇다면 굳이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을 이유가 없다. 결국 재판이 열린다는 전제로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은 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논지다. 관건은 헌법 제84조의 해석이다. '소추(訴追)'의 의미를 검사의 공소 제기(기소) 외에 기존의 재판까지 적용해야 하는지를 두고 법조계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은 모든 재판이 중단되는 것으로 해석하고, 야당은 진행 중인 재판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선다.  이런 주장까지 포함하면 헌법 84조와 68조가 충돌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물론 판결은 법원의 판결 외에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포함할 수 있다. 대통령의 중대 행위에 대한 탄핵이 이뤄질 경우 헌재의 결정 여하에 따라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 헌재의 판결을 의미한다면 충돌로 볼 수 없다. 민주당은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재판 중단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이 대통령 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판사에 따라 다른 입장이 나올 수 있는 만큼 형사소송법을 처리해 더 이상의 논란을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12일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13일 선출되는 차기 원내대표에게 넘기기로 했다. 서울고법이 재판을 중단하고 나머지 재판도 중단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굳이 방탄 논란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leejc@newspim.com 2025-06-10 13:43
사진
기재부 1차관 이형일·2차관 임기근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 2차관에 임기근 조달청장을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외교부 1차관에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 2차관에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사진=뉴스핌DB]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임명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관세 협상을 주도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한 차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발탁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는 경제 회복과 불황 극복에 인적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는 경제 산업 분야의 전문가를 임명해서 경제 위기를 조속히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기재부 1차관에 임명된 이형일 통계청장에 대해 "주요 정책 라인 경험이 풍부한 거시경제 전문가로 1998년 IMF 외환위기 직후 금융정책국을 경험하는 등 위기에 강한 인물"이라며 "미국 IBRD(국제부흥개발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국제적인 감각을 갖췄고, 기재부 직원들이 꼽은 담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나 선정될 정도로 내부 신망이 두텁다"고 소개했다. 이어 "복합적인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을 찾을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형일 기재부 1차관(왼쪽), 임기근 기재부 2차관 기재부 2차관으로 임명된 임기근 조달청장에 대해선 "임 차관은 기획재정부의 핵심 보직을 두루 자타공인 예산 전문가"라며 "정책 조정과 성장 전략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했고, 국회 예결위 파견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와의 협력도 능숙하게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적극 재정으로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되고 성장 전략의 토대를 닦을 예산 정책 전문가로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교부 1차관으로 임명된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에 대해선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등 오랜 워싱턴 경역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 현안 해결에 탁월한 전문성을 보였다"며 "박 차관은 미국 트럼프 2기 최우선 과제인 관세 협상 등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지켜낼 적임자로 손꼽힌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외교부 2차관에 임명된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에 대해선 "김 차관은 한미 연합사 정책 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다양하고 입체적 경험이 돋보이는 분"이라며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로 유엔 사무총장 직속 군축 자문위원을 지낸 유망한 학자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음 주에 열리는 G7(주요7개국) 정상회의를 포함해 다자 외교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켜낼 인물로 큰 기대가 된다"고 부연했다. 강 대변인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발탁됐다"며 "(문 차관은) 석유와 가스, 원자력을 두루 거친 에너지통으로 산자부 장관 직속의 에너지 전환 국민소통 TF 단장을 맡아서 에너지 전환 정책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RE100 규제 등 에너지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에서 국내 에너지 산업을 총괄하며 미래 전환을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된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에 대해선 "여 본부장은 미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통상정책국장으로 통상 정책을 총괄했고, 국제통상과 경제 협력 전반을 조망하는 정책 수립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미중 갈등과 관세 협상 등 세계적으로 거세진 통상 무역 갈등 속에서 경제 외교의 중심을 잡을 핵심 인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다음 주로 다가온 G7 국제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킬 외교 전문가들로 신속하고 새롭게 진용을 꾸렸다"며 "내란으로 인해 망가진 행정부를 신속하게 원상 복구해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를 타개하는 효능감 있는 정부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0 17: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