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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말다툼 하던 동거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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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A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당하동의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50대 여성 B씨의 옆구리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뒤 자신의 차량을 이용, B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치료 중 오전 4시 30분께 숨졌다.
경찰은 병원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의료진에게 "B씨가 깨진 접시에 다쳤다"고 말했으나 당시까지 의식이 있던 B씨는 "칼에 찔렸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서 "(범행 직전) B씨와 말다툼을 했다"고 했으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진술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