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전장연 시위 유보…서울시와 합의 이뤄질까

기사입력 : 2023년03월24일 14:31

최종수정 : 2023년03월24일 14:31

"표적 수사 멈춰야"vs. "부정수급·사각지대 해소일 뿐"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하철 탑승 시위를 당분간 유보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가 대화 의사를 밝혔다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양측 간 입장차가 큰 상황인 만큼 향후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전장연은 이날 예고했던 출근길 지하철 4호선·1호선 탑승 시위와 천막농성을 유보하기로 했다. 시청역 1호선 지하철 탑승 선전전과 천막농성을 4월 7일까지 유보하고 4호선 삼각지역 지하철 탑승 시위는 20일까지 유보한다.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하지 않는 선전전은 이달 27일부터 이어간다.

전장연의 시위 유보는 서울시와 대화 자리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전장연 측은 "서울시와 실무협의를 통해 대화 자리를 마련해 다음 달 7일 오전 10시 서울 복지정책실장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활동지원서비스에 대한 서울시의 추가 급여 일제 조사 및 '전장연 죽이기'를 멈추고, 성실한 대화로 장애인 권리를 보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23일 오후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출범 선언 및 지하철 행동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3.23 hwang@newspim.com

앞서 전장연은 23일 오전 시청역에서 63일 만에 탑승 시위를 재개하고 이날 오전 8시부터 9시30분까지 시청역, 종각역, 종로3가역 등 세 곳에서 출근길 시위를 했다.

이는 서울시의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에 대한 '추가 급여 수급자 일제 조사'에 대한 발발이다. 전장연은 해당 조사를 '전장연 죽이기 표적 수사'라며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는 해당 조사에 대해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시의 지원을 받는 장애인 중 서울 거주가 의심되는 경우가 상당수 발견되고 지원 대상이 아님에도 과거 기준에 따라 급여가 계속 지원되는 등 부당 수급과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실시한다는 것이다.

시는 전장연측 시위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22일 시는 입장문을 통해 전장연의 탑승 시위를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시위를 지속할 경우 강력한 민·형사상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의 입장차가 큰 상황에서 향후 갈등이 해소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시 관계자는 "전장연 측 대응과 관계없이 서울시는 일정대로 조사를 지속할 것"이라며 향후 변동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