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육군 32사단, 4년만에 전군 최초 예비군훈련 정상화

기사입력 : 2023년03월02일 15:27

최종수정 : 2023년03월02일 15:27

현역과 통합된 작전계획으로 정예 예비군 육성 노력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육군 32보병사단이 2일부터 전군에서 최초로 대전 유성대대를 비롯해 세종, 천안, 아산 등 5개 예비군훈련장에서 4년만에 정상적인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시작된 이래 중지됐던 예비군훈련은 3년 만인 2022년 6월부터 축소(소집훈련 1일, 원격교육 1일 혼합)됐다가 이달부터 모든 훈련을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정상화한다.

32사단 예비군들이 훈련을 받기 위해 위병소를 통과하고 있다.[사진=32사단] 2023.03.02 goongeen@newspim.com

제대 후 1~4년차 중에서 동원지정자는 2박 3일 동원훈련을 하고 동원미지정자는 미참훈련을 실시하며 5~6년차는 기본훈련과 작계훈련을 실시한다.

또 2022년에 원격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사람은 소속 예비군부대에서 이달 말까지 원격교육 미이수자 보충훈련이 실시되고 이후 미이수자에게는 과목에 해당하는 시간만큼 소집훈련이 부과된다.

이에 따라 32사단은 대전·세종·충남지역 소집훈련 대상자 약 22만여 명을 대상으로 부대의 전 역량을 집중해 증·창설절차 숙달, 개인·팀 단위 직책수행능력 배양, 전술·작계시행능력 숙달을 중점으로 훈련할 계획이다.

올해 예비군훈련은 '멋진 예비군! 멋진 예비군 훈련!'을 슬로건으로 결전태세 확립을 위한 정예 예비군 육성을 목표로 실시하되 MZ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감동과 만족을 느낄 수 있는 훈련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육군 32사단 예비군들이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사진=32사단] 2023.03.02 goongeen@newspim.com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입소시 건강이상자나 희망자를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식당에 설치된 칸막이는 유지하며 훈련 중 실내와 버스 등 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외에서는 자율에 맡길 예정이다.

그동안 사단은 부대별로 철저한 훈련 준비토의와 교관 연구강의 및 훈련장 위험성 평가, 준비사열 등 예비군훈련 정상화에 대비해 노력해 왔으며 이날 4년만에 정상 입소하는 예비군들을 군악대의 연주로 환영했다.

특히 사단은 지난달 작전사와 육본의 예비군훈련 발전방안 토의에 참석해 공감대 형성 및 현역과 동원예비군 통합훈련 재개에 따른 훈련방안 구체화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등 훈련준비에 노력해왔다.

32사단 동원참모 김학영 중령은 "4년 만에 정상적으로 실시되는 예비군 훈련인 만큼 철저한 준비로 안전이 보장된 가운데 성과있고 MZ세대가 만족할 수 있는 예비군훈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