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인문학으로 재즈를 사유하다... 재즈 보컬리스트 남예지 북콘서트

기사입력 : 2023년03월02일 09:07

최종수정 : 2023년03월02일 09:07

3월 18일 CGV청담씨네시티 엠큐브 '재즈, 끝나지 않는 물음'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재즈 보컬리스트이자 문화콘텐츠학 박사(고려대)인 남예지가 3월 18일 CGV청담씨네시티 엠큐브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 해 재즈 인문학 서적인 <재즈, 끝나지 않는 물음>을 출간한 남예지는 오랜 시간 재즈 보컬리스트로 활동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재즈가 무엇인지에 관한 고민을 인문학적 관점으로 풀어냈다. 재즈와 인문학의 결합을 통한 남예지만의 독특한 시각이 담긴 저서는 이제껏 재즈 관련 서적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시도로 재즈 팬들은 물론 음악미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도 환영을 받은 바 있다.

오는 3월 18일의 <재즈, 끝나지 않는 물음> 북콘서트에서는 재즈 인문학 이야기와 함께 기타리스트 이동섭과의 듀오 연주가 어우러질 예정이다. 기타리스트 이동섭은 남예지와 함께 했던 프로젝트팀인 메리고라운드 1집 음반 <Our Song>과 남예지 정규 3집 음반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를 통해 호흡을 맞춰왔다.

평소 어렵게만 생각되던 재즈, 그리고 인문학과 한 발자국 가까워질 수 있는 경험이 될 이번 공연에서 남예지는 "재즈 팬들은 물론이고 재즈에 입문하고자 하는 관객들까지도 모두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공연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며, 영화관에서 떠나는 특별한 재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재즈 보컬리스트 남예지는 2003년 재즈 프로젝트 음반인 <누보송(Nouveau Son)>을 통해 데뷔한 이래로 정규 3집 음반까지 발표하였으며, 재즈 뮤지션들은 물론이고, MC스나이퍼, 키네틱플로우, 랍티미스트와 같은 힙합 뮤지션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서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재즈 보컬리스트 남예지 [사진=재즈올로지] 2023.03.02 digibobos@newspim.com

2019년부터는 공연기획사 재즈올로지(Jazzology) 대표로 CGV청담씨네시티에서 다양한 공연을 기획하고 있으며,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글로벌예술학부 초빙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SBS라디오 진행자인 래피, 타악기 연주자 에카킴, 피아니스트 김세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아티스트와 함께 해 온 재즈올로지 기획공연 시리즈 중 이번 <재즈, 끝나지 않는 물음>은 다섯 번째 무대로, 남예지의 음악과 글을 사랑하는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콘서트의 주제가 되는 남예지의 저서인 <재즈, 끝나지 않는 물음>을 출판한 이제용 갈마바람 대표는 "이 책은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재즈에 대해 이야기한다. 실제 무대에서 노래하는 재즈 보컬리스트이면서 동시에 재즈와 인문학의 융합 연구에 매진하는 학자이기도 한 저자는 인문학적 사유라는 낯선 방식을 통해 재즈에 대해 탐색해간다. 이 책은 단순히 재즈를 연주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재즈란 무엇인가?'라는 문제에 천착해온 저자가 철학, 미학, 심리학 등 좀 더 다른 시각에서 재즈의 정체성에 접근해보고자 했던 학문적 고민의 결과물이다."라고 말한다.

아도르노, 들뢰즈, 라캉 등 남예지가 사랑하는 철학자들의 특별한 사유와 재즈라는 음악이 맞닿는 흥미로운 경험은 기타리스트 이동섭과의 아름다운 듀오 연주와 함께 다가오는 봄보다 조금 더 일찍 팬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CGV청담씨네시티 엠큐브에서 진행되는 <재즈, 끝나지 않는 물음> 북콘서트는 CGV홈페이지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재즈올로지의 이번 공연은 ㈜올문화기획과 돌하우스뮤직에서 후원한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