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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경기도 부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30대 여성과 어린 자녀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부천 오정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9분께 경기 부천시 한 다세대주택에서 30대 여성 A씨와 아들 B(6)군과 딸 C(3)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A씨 남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 남편은 "퇴근하고 집에 오니 가족들이 숨져 있다"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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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와 자녀들은 방에 설치된 텐트안에 쓰러져 있었으며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텐트 안에서는 극단적 선택이 추정되는 흔적과 유서가 함께 발견됐다. 유서에는 개인 신변과 관련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남편 등 유족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