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9일까지 40명 모집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서울시가 외국인주민들의 서울 생활을 도와줄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모니터링 요원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외국인주민의 정책참여 창구로 지난 2012년부터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를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주민들의 생활 편의 증진을 돕기 위해 일상생활 불편사항 개선 건의, 다문화가족 정책제안, 불합리한 법률 개선 제안 등의 역할을 해왔다.
봄을 맞아 봄꽃을 식재한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
지난해는 25개국 출신 40명의 외국인주민이 참여해 총 237건의 일상생활 속 다양한 불편사항을 개선 요청했다. 주요 제안 내용은 지하철 안내판에 '전역, 출발, 도착'을 영어로 표기, 공항철도 직통열차에 수화물 보관함 추가 설치 등이다.
올해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9일까지며 모집 인원은 40명으로 서울 거주 1년 이상자로 한국어 또는 영어 구사 가능한 귀화인 포함 외국인 혹은 결혼이민자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자에 대한 최종선발은 신청서 접수(이메일 접수) 후 서류심사를 통해 결정되며 합격자 발표는 3월14일까지 개별 통보된다.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로 선발되면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총 10개월 동안 활동하며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모니터링 보고서 1건당 3만원이 지급되며 월 최대 4건 제출할 수 있다.
서울시는 모집단계에서 국가, 직능 등을 고려해서 내‧외국의 다양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외국인주민 불편사항에 대한 많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및 서울특별시 한울타리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서울시 가족다문화담당관으로도 문의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누구나 오고 싶고, 살고 싶고, 일하고 싶은 동행·매력 특별시를 만들기 위해 서울에 사는 외국인 주민들의 목소리에 적극 귀 기울이고 불편사항을 개선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allpa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