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故 이어령 선생 1주기 추모 특별전 '이어령의 서' 25일 개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월23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서 개최
이어령 선생 유품, 육필원고, 작업 책상 등 전시
'저항의 문학' 등 대표저서 5권 초판본 공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故 이어령 1주기 추모 특별전시 '이어령의 서(序)'를 25일부터 4월23일까지 도서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시대의 지성이자 석학이었으며 한국 문화 정책의 기틀을 마련한 초대 문화부 장관으로서의 그 큰 뜻을 추모하고자 영인문학관(강인숙 관장)과 공동으로 기획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이어령 1주기 추모 특별전시 '이어령의 서' [사진=국립중앙도서관] 2023.02.24 89hklee@newspim.com

문화창조자 이어령 선생은 저서 '디지로그'에서 급변하는 디지털시대에 빛나는 통찰력으로 새로운 패더라임을 제시했고 마지막 육필원고를 묶은 저서 '눈물 한 방울'에서는 타인에 대한 사랑을 강조한 바 있다.

본 전시는 ▲침묵의 복도(프롤로그) ▲창조의 서재 ▲말의 힘, 글의 힘, 책의 힘 ▲이어령과 조우하다 ▲무한의 길 ▲굿나잇 이어령(에필로그)로 구성돼 있다.

관람객들이 16m의 어둡고 고요한 '침묵의 복도'를 지나면서 추모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복도는 점차 외부공간의 소음으로부터 단절돼 전시의 몰입도를 높인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故 이어령 선생 유품 2023.02.24 89hklee@newspim.com

 

전시장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창조의 서재' 코너다. 이어령 선생이 생전 사용했던 책상과 의자, 가방, 안경, 명함 등 애장품을 만날 수 있다.

굴렁쇠를 의미하는 둥근 원 안에 이어령 선생이 쓴 육필원고 1점과 평소 사용한 오래된 책상, 가방, 안경, 필기구 등 유품이 전시돼 있다.

이어령 선생의 육필원고는 많이 남아있지 않다. 24일 열린 전시 간담회에 참석한 이어령 선생의 부인이자 영인문학관의 강인숙 관장은 "1980년대부터 워드 프로세서를 사용해 글을 썼기 때문에 육필원고가 흔하지 않다"며 "이번 전시에 공개된 육필원고는 아마 '축소지향의 일본인(1982)'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故 이어령 선생 유품. 2023.02.24 89hklee@newspim.com

'말의 힘, 글의 힘, 책의 힘' 코너에는 어린이책 66책을 포함한 고인이 단독으로 집필한 저서 185권이 있다. '저항의 문학'(1959), '흙 속에 저 바람 속에'(1963), '축소지향의 일본인'(1982), '공간의 기호학'(2000), '너 어디에서 왔니'(2020) 등 대표저서 5권의 초판본을 볼 수 있다

'이어령과 조우하다' 코너에서는 영상을 통해 서울올림픽 개·폐회식 기획·연출자, 문화부 장관 시절의 모습도 담았다. 또한 손자를 안고 있는 평범한 일상의 모습 등 인간 이어령 선생을 만날 수 있다. '무한의 길' 코너에는 이어령 선생의 삶의 이력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굿나잇 이어령'은 관람객이 태블릿PC로 작성한 전시 감상 메시지가 이어령 선생의 얼굴로 완성되는 쌍방향 미디어아트 체험코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이어령 선생이 집필하던 공간 2023.02.24 89hklee@newspim.com

전시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도슨트 프로그램을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에 진행한다. 사전예약은 진행하지 않는다. 중고생의 단체 방문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전시실 출입구 근처 별도 공간에 이어령 선생의 저서 89종을 비치해 관람객이 자유롭게 읽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한발 한발 걸어갔던 그 재미로 살았다는 이어령 선생처럼 전시를 관람하는 모든 분이 용기있게 자신의 길을 뚜벅뚜벅 천천히 걸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해 6월27일 영인문학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어령 자료의 디지털화와 전시개최에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고인의 삶과 정신의 산물인 저서·육필원고·사진·영상 등 1만789건 5만3141면에 대한 디지털화를 지원했고 그 중 일부를 '우리 시대의 거인 이어령'이라는 제목의 디지털컬렉션으로 구축해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24일부터 서비스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전시를 둘러보는 영인문학관 강인숙 관장 2023.02.24 89hklee@newspim.com

1933년 12월29일 충남 아산에서 출생한 故 이어령 선생은 문학평론가이자 언론인, 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 대표 석학이자 우리 시대 지성인으로 통한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석사를 했다. 서울신문, 한국일보, 경향신문, 중앙일보,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지냈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교수로 역임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의 개·폐회식을 기획하고 연출하며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도 얻었다. 당시 '굴렁쇠'를 굴리는 소년은 깊은 인상을 남겨 오랜 시간이 지나도 회자되고 있다. 1990년 한국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내며 한국 문화정책의 초석을 다졌다.

문학가로서의 업적도 굵직하다. 1959년에 발표된 '저항의 문학'은 국내에는 쉽게 볼 수 없는 문학 평론지를 펴내며 문학평론가로서 업적을 세웠다. 이외에도 어린이책 66권을 포함해 180여권의 책을 썼다. 이는 한 해 2.7권의 책을 집필한 것과 맞먹는 양이다. 

2017년 암이 발견된 이후 두 차례 큰 수술을 받았다. 그는 항암치료 대신 마지막 저작 시리즈로 '한국인 이야기' 등 저서 집필에 힘을 쏟았다. 지난해 2월26일 암투병 끝에 별세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