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6일 "자연경관이 뛰어난 남해는 경남의 보물이며 지명도 남해안을 대표하고 있는 만큼, 남해군은 발전 잠재력이 대단히 큰 지역이다"고 말했다.
박 도지사는 이날 오후 남해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남해군민과의 대화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은 서비스업인 관광산업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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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6일 오후 남해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남해군민과의 대화에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복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3.02.16 |
그는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등 경남도가 제안하는 사업들에 대해 정부에서 적극 호응해주고 있다"며 "이러한 기회를 잘 살려서 남해가 세계적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군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도지사는 최근 부산, 전남과 함께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등 남해안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8일 대통령실을 방문해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과 '남해안 관광개발청' 신설 제안 등 남해안 관광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서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에 대비한 발전전략 수립과 지중해풍 해안경관 관광거점 조성 등 군의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남해군 농어촌 맑은 물 공급과 앵강만 수국테마관광지 조성에 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박 도지사는 도민과의 대화 이후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 현장을 살펴보고, 연결 도로인 국도 77호선 노선 조정 건의 현황을 청취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2027년에 개통되면 운행거리 72km(80km→8km), 소요시간 70분(80분→10분)이 단축돼 남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지역 곳곳을 편리하게 오가며 여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교통량 급증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국도 3호선 도로 확장 사업, 깨끗하고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을 위한 지방 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과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 및 선진화 등 지역현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남해군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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