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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10년만의 폭설'..."봄철 대형산불 억제 큰 도움 기대"

기사입력 : 2023년02월16일 17:33

최종수정 : 2023년02월16일 17:33

'대형산불' 겪은 울진주민..."봄철 산불 우려 시름덜어"
산지지역 평균 23cm 적설...산림 함수율 대폭 높여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 해의 농사가 시작된다는 우수(雨水)를 앞두고 경북 울진을 비롯 영덕 등 동해안에 폭설이 쏟아졌다.

특히 울진지방에는 14~15일 이틀간 최대 30cm의 많은 눈이 내렸다.

이는 지난 2014년 폭설 이후 10년만의 대설 기록으로 당시 적설량 17.2cm의 두 배에 달하는 적설량을 기록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14~15일 이틀간 최대 30cm의 눈이 쏟아지면서 '10년만의 대설'로 눈 덮힌 울진 불영계곡.2023.02.16 nulcheon@newspim.com

이번에 쏟아진 폭설을 두고 울진지역 주민들은 '서설(瑞雪)'이라며 반기는 분위기이다.

봄철 농사를 앞두고 겨울가뭄을 해소하는 단물인데다가 해마다 주민들을 긴장으로 몰아넣는 봄철 산불을 막아주는 고마운 눈이라는 게 주민들의 생각이다.

더구나 이번 대설은 지난 해 미증유의 대형산불 피해를 겪은 울진주민들에게는 매우 각별하게 받아들여진다.

김모씨(65, 북면 부구리)는 "한꺼번에 많은 눈이 쏟아져 조금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했지만, 무엇보다 봄철에 자주 일어나는 산불예방에 큰 도움이될 것"이라며 "대형산불 발생 우려 등 한 시름을 덜게됐다"고 말했다.

울진산림조합 관계자 등 전문가들도 이번 대설이 봄철 대형산불 억제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울진군 산림관계자는 "현재도 산불예방기간이지만 특히 오는 3월부터 시행되는 '봄철대형산불방지특별대책기간'을 앞두고 많은 눈이 내려 대형산불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이번 눈이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적설량을 보인데다가 산림 함수율을 대폭 높여주는 등 봄철 대형산불 억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14~15일 이틀간 최대 30cm의 눈이 쏟아지면서 '10년만의 대설'로 눈 덮힌 경북 울진의 산야. 2023.02.16 nulcheon@newspim.com

16일 울진군에 따르면 이번 이틀간 울진지방에는 평지의 경우 평균 20cm, 산지지역은 23cm의 적설량을 보였다.

또 읍면별로는 △ 울진읍 28cm △ 평해읍 25cm △ 북면 19cm △ 금강송면 5cm △ 근남면 30cm △매화면 25cm △ 기성면 25cm △ 온정면 15cm △죽변면 14cm △후포면 24cm의 적설량을 보였다.

한편 울진군은 동절기와 봄철 대형산불 방지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오는 5월 말까지 '봄철대형산불방지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산불상황실 12개소 운영과 함께 산불예방진화대와 산불감시원 등 339명의 산불감시 인력을 배치했다.

또 국.군유림 등 45개소 2만4781ha 규모 임야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고시하고 감시초소 14개소와 산불 무인감시카메라 1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산불 발생 빈도가 높은 3월부터 산불대응인력을 대폭 늘여 읍면에 감시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초동진화를 위한 산불진화임차헬기를 전진 배치하는 등 산불초기진화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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