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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열리자 해외 골프여행도 급증...최대 271% 늘어나

기사입력 : 2023년02월02일 14:03

최종수정 : 2023년02월02일 14:58

선호 도시는 필리핀 클락, 사이판, 베트남 다낭 순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출입 규제 완화로 하늘길이 활짝 열리자 여행에 이어 해외 골프장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이지가 22년 한해 동안 헤외 골프 여행 예약률을 살펴본 결과, 매 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분기별로 평균 2배 가량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22년 분기별 상승률은 직전 분기 대비 2분기는 47%, 3분기 271%, 4분기 194%를 기록했다. 특히 하반기는 인기 여행국들의 입국 제한 해제 영향으로 수요가 폭발하면서 상반기 대비 4배나 치솟았다.

해외 골프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목적지는 단연 동남아로 전체 예약의 76%를 차지한다.이어 남태평양, 하와이 순으로 이어졌다. 도시별로는 필리핀 클락이 39%로 가장 많았고, 사이판 23%, 베트남 다낭 13%, 베트남 나트랑 11%,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6%가 뒤를 이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여행이지 사이판 골프 패키지_사이판 코랄CC 전경 [사진=교원투어] .2023.02.02 digibobos@newspim.com

특히 동남아, 사이판은 가까운 거리, 합리적인 가격으로 골프 라운딩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특수로 천정부지로 치솟은 국내 골프장 비용에 대한 부담도 해외 골프 여행 수요 증가 이유로 꼽힌다.

여행이지는 전략 상품을 선보이며, 모객에 열을 올리고 있다. 먼저 마리아나관광청과 함께 '사이판 골프 투어'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코랄오션 리조트와 코랄C.C를 연계한 상품으로 3박과 4박 두가지 일정으로 준비했다. 라운딩 일정, 특전 서비스 등 기존 상품 대비 혜택을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기존 상품과 다르게 하루 27홀 라운딩이 포함 되어 있으며, 라운드 후 이동없이 리조트에서 저녁 식사와 맥주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골프 여행시 수화물에 대한 부담도 낮췄다. 1인 최대 46Kg까지 가능해 캐리어와 무거운 골프 캐디백까지 추가 비용없이 실을 수 있다. 또한 밤 12시까지 연장한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으로 외부 대기 없이 객실에서 편하게 쉬다 공항으로 이동 가능하다. 해당 상품은 2월 3일 21시 35분부터 약60분간 KT알파쇼핑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3월에는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국내 아마추어 골퍼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대회의 즐거움과 관광, 만찬 행사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각국 출입국 규제가 자유로워지면서 국내 골프장의 촉박한 운영 일정과 가격 부담을 느낀 골퍼들이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해외 골프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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