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증시]연준 금리인상 지속 예고에도 상승…나스닥 2% 랠리

기사입력 : 2023년02월02일 06:18

최종수정 : 2023년02월02일 06:18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2포인트(0.02%) 상승한 3만4092.96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2.61포인트(1.05%) 오른 4119.2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31.77포인트(2.00%) 뛴 1만1816.32로 집계됐다.

미국 뉴욕 증시가 금리 인상 압박 부담을 덜어내고 물가 하락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로 전환하며 마감했다. 이날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p) 인상해 4.5~4.75%로 높여 시장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이 나온 직후 혼조세를 보였다가 기자회견 이후 상승세를 되찾았다. 연준이 정례회의 직후 통화정책 성명을 통해 '지속적인 금리 인상' 문구를 그대로 유지한 것에 투자심리가 위축되기도 했다. 

파월 의장은 "시장은 연준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빨리 하락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우리와 전망이 다르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장기적으로 고용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물가를 안정화하려면 지금 물가를 잡을 수밖에 없다며 "역사는 너무 일찍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고 있으며 우리는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현 방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연내 금리인하는 기대하지 말라고 못박았지만 시장 반응은 달랐다. 선물 시장에서는 파월의 기자회견 뒤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가 올해 말 4.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시장은 연준이 FF 금리 목표치를 4.5~4.75%로 높이고, 3월(21~22일) FOMC에서도 추가로 0.25%p 인상이 유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준의 금리인상은 일단 5.0%에서 멈출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했다.

또 파월 의장이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물가하락) 과정이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한 점도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커머시아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빌 아담스는 "오늘 FOMC 포워드 가이던스의 주요 변경 사항은 연준이 통화 정책의 누적 긴축, 통화 정책이 경제 활동 및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한 점"이라면서 "결국 현재 호전된 경제 지표들이 연준의 속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담스는 "이러한 변화는 여전히 투자자들이 예상했던 4.75~5% 범위가 아니라 적어도 5~5.25%의 최종 금리에 대한 기대까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1월 민간 고용은 날씨 영향 등으로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 달보다 10만6000 명 늘어났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9명 증가를 크게 하회했으며, 지난 12월 증가분인 23만5000 명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미 달러화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86% 내렸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1.22% 상승한 1.0999를 기록했다.

미국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6주 연속 늘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46달러(3.12%) 하락한 배럴당 76.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50달러(0.1%) 하락한 1942.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ticktock032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