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의 한 모텔에 한달 가까이 감금돼 불법 대출 작업을 강요당했다는 20대 남성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께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모텔에 감금돼 작업 대출을 강요받았다"는 20대 A씨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 청사 전경 |
A씨는 지난달 초 지인 소개로 20대 B씨를 찾아갔다가 한 달가량 모텔에 갇혔고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A씨는 모텔에 있는 동안 B씨가 허위로 서류를 꾸며 대출을 받는 '작업 대출'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텔에서 탈출한 뒤 행인에게 휴대전화를 빌려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와 피해자를 상대로 감금 여부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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