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 보유자로 박재성(경남 통영), 장철영(경남 통영), 최상훈(서울 성동구)씨를 보유자로 인정한다고 1일 밝혔다.
나전장은 나무로 짠 가구나 기물 위에 무늬가 아름다운 전복이나 조개껍질을 갈고 문양을 오려서 옻칠로 붙이는 기술로, 기법에 따라 끊음질과 줄음질로 나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나전장 보유자 장철영 씨 [사진=문화재청] 2023.02.01 89hklee@newspim.com |
박재성 씨는 1967년 집안의 권유로 입문해 지금까지 55년간 나전기술을 연마했고 2008년 경상남도 최고 장인으로 선정됐다. 장철영 씨는 1977년부터 고(故) 송주안(1901년생), 고 송방웅(1940년생)으로부터 기법을 전수받아 45년간 나전 기술을 연마했고 최상훈 씨는 1966년 입문해 1969년 고 민종태(서울시 보유자)로부터 그 기법을 전수받아 56년간 나전 기술을 연마했다.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 보유자는 줄음질에 1인이 있고, 끊음질은 없는 상태인데, 이번 인정조사를 통해 3명이 '나전장' 끊음질 보유자로 새롭게 추가 인정됨에 따라 향후 전승 현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문화재청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전승자 충원을 통해 전승기반을 확충하는 등 대국민 문화향유 토대 강화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