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 장애인·청소년·여성·이주민 등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 증진을 위한 제6기 인권증진시민위원회가 출범했다.
3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민 인권증진과 인권도시 육성에 관한 사항을 심의·자문하는 제6기 인권증진시민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광주시는 장애인·여성·청소년·노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권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민간위원 19명을 위촉했다. 6기 위원회는 당연직 1명을 포함해 총 20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2023년 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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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증진시민위원회 6기 출범식 [사진=광주시] 2023.01.31 ej7648@newspim.com |
시는 시정 인권감수성 제고와 인권 향상에 중점을 두고 위원회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은 민간위원 위촉장 수여, 활동계획 공유, 문경란 전 서울시 인권위원장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문경란 전 서울시 인권위원장은 위원회 역할 강화를 위해 "지자체 행정이 기본적으로 인권에 기반할 수 있도록 위원회의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약자 관련 정책뿐 아니라 도시계획·건강보건·환경·교통·주택 등 사회권 관련 분야를 적극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심의·자문 역할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각종 위원회 내실화를 통해 내용의 질을 높이고 시민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해야 한다"며 "위원들은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행정은 이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 시장은 "광주가 진정한 민주주의의 심장이 되기 위해서는 시민 한분 한분이 일상의 민주주의를 온전히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소수자를 존중하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인권증진시민위원회가 촉매제가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