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보령은 독일 제약기업 세플라팜(Cheplapharm)과 계약을 체결해 '탁솔(성분명: 파클리탁셀)'을 올해 1월부터 독점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탁솔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에서 개발한 파클리탁셀 성분의 오리지널 약물로, 난소암, 유방암, 폐암, 위암 등 다양한 암종을 적응증으로 갖고 있는 알칼로이드 계열의 항암제다. 세포 분열을 막아 암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파클리탁셀 성분의 오리지널 항암제 '탁솔' [사진=보령]

현재 탁솔의 판권은 세플라팜에서 보유하고 있다. 보령은 세플라팜과의 계약을 통해 독점 판매권을 얻는 한편, 기존 국내 허가권자였던 한국비엠에스제약으로부터 국내 허가권까지 양수하게 됐다.

보령의 탁솔 판매는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보령은 지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BMS와 탁솔에 대한 코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탁솔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 경험이 있다. 

보령은 탁솔을 '파클리탁셀 시장점유율 1위'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보령은 부문급 항암제 전담 조직을 보유하고 있으며, 합성의약품에서부터 바이오시밀러,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국내 제약사 중 항암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다.

김영석 보령 Onco 부문장은 "탁솔은 오랜시간 국내외 임상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파클리탁셀 오리지널 제품"이라고 강조하며, "우수한 제품력과 보령의 항암제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탁솔의 처방 확대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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