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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겨울나기' 울진 연호정 찾은 시베리아 진객 고니

기사입력 : 2023년01월27일 14:59

최종수정 : 2023년01월27일 14:59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북서쪽에서 한반도로 유입된 매우 찬 바람으로 지난 설 연휴를 전후해 우리나라 전역에 최강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27일 오후 동해연안 도시인 경북 울진군 울진읍 연호정에 고니떼가 느릿한 몸짓으로 먹이를 찾으며 겨울을 나고 있다.

울진군의 도심지 공원인 연호정과 왕피천 유역은 겨울철새인 고니(천연기념물 제201호)의 대표적 월동지이다.

이날 연호정에서 발견된 고니는 약 40여 개체이다. 지난해 울진을 찾은 찾은 개체수보다 늘어난 규모이다.

이들 고니무리는 해마다 1월 중순을 전후해 연호정과 왕피천을 찾아 겨울을 난다.

이날 연호정에는 고니떼 사이로 청둥오리 무리도 함께 관찰됐다.

청둥오리는 한반도에서 겨울을 나는 겨울철새 가운데 개체 수가 가장 많은 종으로 텃새화된 겨울철새이다.

흔히 '백조(白鳥)'로 불리는 고니는 겨울철이면 동해안 화진포에서 해안을 따라 송지호·봉진호·영랑호와 양양읍 월포 해변 습지와 울진 연호정과 왕피천 등지에서 무리를 지어 월동한다.

대체로 서북아 대륙에 분포하는 고니는 약 6000~7000 개체로 추산된다. 고니는 시베리아 북부의 콜라 반도 페쳉가 강에서 동쪽으로 타이미르 반도, 레나 강, 인디기르카 강 하류분지, 콜리마 강과 아나디르 강까지, 남쪽으로는 산림 툰드라 때로는 침엽수대 경계까지 번식한다. 겨울이면 노르웨이 서남부와 덴마크, 영국 제도, 네덜란드, 카스피 해, 소련 투르키스탄 평원, 일본, 한국, 중국 연안(양쯔 강에서 광둥까지)에서 겨울을 난다.

깊지 않은 호수나 늪지대 등에서 자맥질하여 물풀의 잎, 줄기 또는 뿌리 등을 먹으며 가끔은 농경지 및 초원 등에서 먹이를 구한다.

가족단위로 움직이며, 겨울철에 찾아와 이듬해 3월 초까지 머문다.

전체가 흰색이며 부리 끝이 검은색이고 기부는 노란색이다. 노란색 부분이 검은색보다 작으며 둥그스름하다.

고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며, 국가적색목록에 취약(VU) 종으로 분류돼 보호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68년천연기념물 제201호 지정됐다.[참고문헌:다음백과, 국립중앙과학관 조류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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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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