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증자는 20억주 발행...같은 기간 9.2%↑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지난해 유상증자 발행규모는 총 34조998억원으로 전년 대비 3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수는 총 1187건으로, 같은 기간 11.8% 줄었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발행한 유상증자 규모는 20조7113억원으로 전년 대비 32.3% 줄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8조3744억원 규모로 발행됐고, 13.5% 감소했다.
[로고=한국예탁결제원] |
배정방식별로는 일반공모방식이 14조731억원 규모로 전체의 41.3%를 차지했다. 주주배정방식은 9조854억원(26.6%), 제3자배정방식은 10조9413억원(32.1%)이었다.
유상증자 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10조2000억원을 발행한 LG에너지솔루션이었다. 그 다음은 삼성바이오로직스(3조2008억원), 쌍용자동차(1조1819억원), 두산에너빌리티(1조1478억원), SK에코플랜트(1조원) 순이었다.
유상증자 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대한전선(3억8800만주)이었으며, 쌍용자동차(2억3638억원), 이스트아시아홀딩스인베스트먼트리미티드(1억2145만주), 두산에너빌리티(8290만주), 좋은사람들(7200만주)가 뒤를 이었다.
증자 건수별 상위 5개사는 보고인더스트리즈(12건), 글람(10건), 카나리아바이오·아이원바이오(7건), 쌍용자동차(6건) 등이다. 보고인더스트리즈·글람·아이원바이오 등 비상장법인의 제3자배정방식 증자가 다수였다.
무상증자의 경우 지난해 총 209건이 발행됐다. 규모는 20억2655만주다. 전년 대비 건수는 17.1% 감소하고 주식수는 9.2%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8890만주가 발행돼 전년 대비 64.5% 감소했으며, 코스닥 시장은 15억7875만주가 발행돼 20.5% 증가했다. 코넥스와 비상장시장에서는 각각 862만주, 3억5028만주 발행됐다.
증자재원별 무상증자 건수는 209건이며, 이 가운데 207건의 재원이 주식발행초과금으로 전체 대상회사의 99%를 차지했다.
무상증자 증자금액이 가장 컸던 상장사는 8조1786억원을 발행한 에코프로비엠이다. 그 뒤는 디엘이앤씨(1조1900억원), 엔에이치엔(6652억원), 노터스(4721억원), 메지온(358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증자주식수별 상위 5개사는 씨비아이(2억2211만주), 조광아이엘아이(7945만주), 라이온하트스튜디오(7416만주), 에코프로비엠(7340만주), 엔지켐생명과학(7070만주) 순이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