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데이터센터' 인기 검색어 분석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22년, KLPGA 골프팬이 가장 관심을 가진 키워드는 무엇일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KLPGA 데이터센터'의 인기 검색어를 통해 분석해봤다.
2년 연속 상금왕과 다승상을 차지한 박민지가 최다 검색어 1위에 올랐다. |
지난 한 해 데이터센터를 찾은 골프팬이 검색창에 입력한 키워드는 선수 이름이 대부분이었다. 그중 가장 많이 검색된 선수는 '자타공인 대세' 박민지(25)다. 박민지는 2년 연속 시즌 6승을 일궈내는 등 연일 이슈몰이를 하며 골프팬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박민지는 "많은 분들이 이렇게나 관심을 가져 주셨다니 정말 기분이 좋다. 전지훈련을 하러 미국에 왔다. 이제 모든 세팅을 마치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더욱 성숙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골프 예능을 통해 얼굴을 알린 유현주(29)가 차지했다. 유현주는 지난해 방송뿐 아니라 드림투어에도 꾸준히 출전하며 경기력을 다졌다.
유현주는 "골프 팬들의 관심에 놀랐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됐다. 선수로서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3위에는 레전드 박세리(46)가 이름을 올렸고 4위와 5위는 대회장에서 많은 갤러리를 이끄는 KLPGA 대표 스타 임희정(23)과 박현경(23)이 나란히 자리했다. 6위에는 은퇴 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김하늘(35)이, 7위에는 골프 여제 박인비(35)가 랭크됐다. 2021년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 1위를 차지했던 장하나(31)는 올해 10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KLPGA투어에서 활동한 선수 중 검색 순위가 급상승한 선수들도 주목할 만하다. 가장 순위가 많이 오른 선수는 지난해 극적인 역전승으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황정미(24)다. 황정미는 2021년 검색어 순위 77위에서 2022년 23위로 54계단이나 상승했다. 다음으로는 공격적인 경기 스타일을 선보여 '버디 폭격기'로 불리는 고지우(21)가 46계단(82위->36위), 지난 시즌 신인왕인 이예원(20)이 45계단(66위->21위) 올라 눈길을 끈다.
fineview@newspim.com